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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겨냥 해킹 북한 IP 대규모 접근…당국 "해커 국적 단정 어려워"

등록 2026/10/28 15:46:02

금융보안원, 스캐닝 탐지에 전 금융권 보안 유의사항 안내

당국 "통상적인 보안 안내…북한 IP라고 북한 해커 소행 아냐"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6일 서울 시내 한 건물에 설치된 시중 은행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 모습. 2026.10.06.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6일 서울 시내 한 건물에 설치된 시중 은행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 모습. 2026.10.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최근 금융권을 대상으로 북한 인터넷 주소(IP)에서 대규모 접근 시도가 포착된 가운데 금융당국은 IP 국적만으로 실제 해커의 국적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보안원은 지난 21일 북한 IP로 추정되는 대역에서 금융권을 대상으로 대규모 스캐닝이 탐지되자 금융회사들에 보안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스캐닝은 외부에서 사이버 공격에 앞서 특정 시스템의 취약점이나 열려 있는 네트워크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접속을 시도하는 행위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안내가 대규모 스캐닝이나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등이 탐지될 때 금융회사에 주의를 당부하는 통상적인 보안 조치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규모 스캐닝이나 디도스 공격 등이 있으면 금융회사들에 보안상 주의하라는 차원에서 안내를 많이 한다"며 "이번에도 금융보안원에서 북한 IP로 추정되는 곳에서 대규모 스캔이 벌어지고 있으니 관제에 주의해 달라는 취지로 전 금융권에 안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 IP 대역에서 접근이 이뤄졌다는 사실만으로 공격 주체가 북한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IP 국적이 북한이라고 해서 해커가 북한이라는 보장은 없다"며 "스캐닝이나 디도스 공격은 일반적으로도 굉장히 자주 벌어지는 공격 유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권에서는 신한은행 등 은행권을 시작으로 증권·보험·가상자산업계까지 침해사고가 잇따라 확인됐다. 이날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대신증권,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등의 해킹 사고가 알려지면서 금융권 전반의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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