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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0승' 안세영 "기뻐할 겨를 없어…코리아오픈 출전 고민"(종합)

등록 2026/10/27 12:51:07

수정 2026/10/27 13:13:41

여자 단식 최강자…올 시즌 66승 1패·승률 98.5%

코리아오픈 출전 여부 미정…"휴식 후 몸 상태 확인"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배드민턴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이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10.27. hwang@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배드민턴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이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10.27. [email protected]

[인천공항=뉴시스]박윤서 기자 =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이상 슈퍼 750)을 제패하며 시즌 10승을 수확한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금의환향했다.

안세영을 비롯한 배드민턴 대표팀은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은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연달아 제패하며 여자 단식 최강자의 위용을 뽐냈다.

안세영은 지난 18일(한국 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덴마크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2위)를 2-1(21-23 21-14 21-18)로 꺾었고,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프랑스오픈 결승에서는 푸살라 신두(인도·8위)를 2-1(16-21 21-11 21-12)로 제압했다.

귀국 후 취재진과 만난 안세영은 "생각보다 몸 상태가 안 올라와서 걱정했는데,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세영은 덴마크오픈 결승에서 3게임 도중 오른쪽 아킬레스건에 통증을 느꼈지만,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발휘해 정상에 올랐다.

그는 "프랑스에선 괜찮았는데 덴마크오픈 코트가 많이 미끄러웠다. 슬라이딩을 많이 해서 코트에 땀이 많이 묻어있었다. 내가 직접 닦기도 했는데, 심판이 안 된다고 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곤란했다"며 "(아킬레스건에) 불편함이 있었지만, 다친 것 같진 않아서 계속 뛰었다"고 말했다.

프랑스오픈 우승이 확정된 후 선보인 왕관 세리머니에 관해서는 "올해 대회 일정이 거의 마무리돼 가고 있는데, 자축하고 싶어서 세리머니를 했다"며 웃어 보였다.

[파리=신화/뉴시스] 안세영이 25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프랑스오픈(슈퍼750) 여자 단식 결승에서 푸살라 벤카타 신두(인도)를 꺾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안세영이 2-1(16-21 21-11 21-12)로 승리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2026.10.26.

[파리=신화/뉴시스] 안세영이 25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프랑스오픈(슈퍼750) 여자 단식 결승에서 푸살라 벤카타 신두(인도)를 꺾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안세영이 2-1(16-21 21-11 21-12)로 승리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2026.10.26.

프랑스와 덴마크 코트를 정복한 안세영은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고, 동시에 여자 단식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을 48승으로 늘렸다.

아울러 안세영은 최근 5개 대회 연속 우승과 프랑스오픈 3연패, 덴마크오픈 2연패도 이뤘다.

적수가 없다. 안세영은 올해 치른 67경기에서 무려 66승(1패)을 거두며 승률 98.5%를 기록 중이다.

안세영은 지난 3월 전영오픈(슈퍼 1000) 결승전에서 패배한 뒤 50연승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안세영은 "경기에서 이기는 건 너무 좋고 행복하지만, 하루가 지나면 잊어버리려고 한다"며 "다음 경기와 대회가 또 있다 보니 크게 기뻐할 겨를이 없다. 그래서 아쉽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제 안세영은 단일 시즌 최다 우승 신기록까지 넘본다.

안세영은 지난해 11차례 우승하며 모모타 겐토(일본)가 2019년 남자 단식에서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시즌 10승에 도달한 안세영은 남은 대회에서 지난해 기록을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왕중왕전 격인 파이널스를 포함한 슈퍼 500 이상급 대회는 4개가 남아 있다. 다음 대회는 오는 11월3일부터 8일까지 여수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이다.

안세영은 코리아오픈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근 강행군에 따른 몸 상태가 변수다.

그는 "쉼 없이 달려오고 있어서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 휴식을 가진 이후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어쩔 수 없이 뛸 수 없다"며 "일단 몸 상태를 확인하면서 (출전을) 고민해 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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