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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내준 삼성 박진만 감독 "라인업 변화 필요…원태인 불펜 준비"[PO]

등록 2026/10/26 22:42:44

흔들린 에이스 페덱에 대해선 "상대 중심타선이 잘 대처"

원태인 미출전 선수에서 제외…"2차전에서 상황되면 불펜 투입"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6.10.26.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6.10.26.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김희준 문채현 기자 =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KIA 타이거즈에 일격을 허용한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간 타선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삼성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즐파크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PO 1차전에서 KIA에 1-5로 패배했다.

경기 후 박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선발 투수 크리스 페덱이 KIA 중심타선을 잡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이라고 총평했다.

기대를 걸었던 에이스 크리스 페덱은 KIA 중심타선의 해럴드 카스트로, 김도영을 넘지 못하면서 흔들렸다.

페덱은 3회초 카스트로에 투런 홈런을 얻어맞는 등 4⅔이닝 5피안타(2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박 감독은 "경기 초반 구위가 좋다고 판단했는데 상대 중심타선이 잘 대처했다. 김도영도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더라"며 "3회초 카스트로에 투런 홈런을 맞은 것도 아쉬웠다"고 짚었다.

지난 12일 KT 위즈와의 정규시즌 최종전 이후 청백전 외에 실전을 치르지 않은 삼성 타선은 전반적으로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KIA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는 안타를 1개 밖에 치지 못하는 등 2안타에 그쳤다.

박 감독은 "KIA도 중심타선만 활발했고, 다른 타자들은 우리 투수들이 잘 막았다"며 "우리 타선은 2차전에서 변화를 줘야할 것 같다. 출전 선수를 바꾸거나 타순을 조정해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간판 타자 구자욱이 허벅지 부상 여파로 지명타자 자리에 들어가면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베테랑 타자 최형우는 이날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다.

박 감독은 "좀처럼 찬스가 만들어지지 않아 무작정 최형우를 쓸 수가 없었다. 주자가 모여야 최형우 카드를 쓰는데, 쓰지 못해 아쉽다"고 돌아봤다.

최형우를 선발 좌익수로 기용하는 방안에 대해 박 감독은 "여러가지를 고민하고 있다. 선수 기용이나 타순 등을 바꾸려고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구자욱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활로를 뚫어주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

박 감독은 "구자욱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타선이 상대 투수들에 대처를 못했다"고 재차 아쉬워했다.

5회말 김영웅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격하는 점수를 안긴 것은 삼성에 위안이었다.

박 감독은 "우리 타선에서 김영웅만 적시타를 쳤다. 확실히 가을에 좋은 활약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다"고 말했다.

배찬승, 김태훈, 이승민, 미야모리 사토시로 이어진 불펜진이 모두 무실점 투구를 한 것도 삼성이 희망을 엿본 부분이다.

박 감독은 "불펜 투수들은 모두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며 "4점차에 이승민을 투입한 것은 중심타선을 막아야 추격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출전 선수 명단에 3차전 또는 4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원태인을 포함하지 않은 박 감독은 "상황이 된다면 비밀 카드로 활용하려 했다"고 털어놨다.

박 감독은 "내일 또 나갈 상황이 되면 변화를 줄 수도 있다. 2차전에 등판하지 않으면 원태인이 3차전 선발로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5회말 헤드샷을 맞은 박승규의 상태에 대해서는 "괜찮은 것 같다. 내일 상태를 봐야할 것 같은데 경기 중에는 괜찮았다"고 했다.

2차전마저 내주면 벼랑 끝에 몰리는 박 감독은 "2차전을 잡을 방도를 찾아야 한다.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달라져야 한다"고 필승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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