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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北, 2024년 이후 MDL 이북 96만발 지뢰 매설 추정"

등록 2026/10/23 10:21:43

수정 2026/10/23 11:05:35

2024년 4월 국경선 요새화 작업 일환 지뢰 매설 나서

DMZ 내 지뢰 200만발 추정…절반이 2024년 이후 매설

군 경고사격에 북은 대남 방송 예고…접경지 긴장감 고조

[서울=뉴시스] 합참이 5일 오후 서울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25사단 DMZ 지뢰 폭발상황 관련 합참 합동 현장조사 TF 최종 조사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MDL 이남 북한군 지뢰를 제거하는 영상을 캡쳐한 장면을 공개했다. (사진=합참 제공). 2026.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합참이 5일 오후 서울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25사단 DMZ 지뢰 폭발상황 관련 합참 합동 현장조사 TF 최종 조사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MDL 이남 북한군 지뢰를 제거하는 영상을 캡쳐한 장면을 공개했다. (사진=합참 제공). 2026.10.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북한이 2024년 이후 비무장지대(DMZ) 내 매설한 지뢰가 약 100만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북한은 2024년 이후 군사분계선(MDL) 이북에 96만발의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지뢰 매설을 시작한 구체적인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북한이 국경선 요새화 작업에 착수한 시점이 2024년 4월인 점을 감안하면, 이때부터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2년 6개월간 약 100만발에 달하는 지뢰를 매설한 것을 단순 계산하면 하루에 1000발 이상을 심었다는 결론이 나온다. 북한이 동절기 등에는 요새화 작업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하루 매설양은 이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

군 관계자는 "대부분 MDL 이북에 매설한 것으로 추정한다. MDL 이남에 매설한 것으로 의심되는 수개소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DMZ 내 매설된 지뢰 수를 약 200만발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절반 가량이 2024년 이후 매설됐다고 볼 수 있다.

북한은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뒤 2024년 4월부터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대전차 방벽 구조물을 세우고 지뢰를 매설하는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의선·동해선 육로를 폭파하는가 하면 전술도로 및 철조망 설치 등도 이뤄졌다.

지난달 21일에는 서부전선 DMZ 내 수색작전을 하던 우리 군 장병이 북한군이 MDL 이남에 매설해 놓은 지뢰로 인해 중경상을 입는 일도 있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MDL을 월선하면 경고방송, 경고사격 등 대응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이를 도발으로 규정하며 대남 확성기 방송을 예고하는 등 접경지역을 둘러싼 남북간 긴장은 한층 더 고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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