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월 산업생산 5.5%↑·소매판매 1.1%↑…예상 웃돌아
등록 2026/10/19 12:35:44
1~9월 고정자산투자 7.2%↓·부동산투자 20.6%↓부진…실업률 5.2%
![[선전=신화/뉴시스] 중국 최대 전기차 메이커 비야디의 자동차 수출 전용선이 광둥성 선전항에서 출항을 기다리고 있다. 자료사진. 2026.10.19](https://img1.newsis.com/2024/01/16/NISI20240116_0020196493_web.jpg?rnd=20240116164603)
[선전=신화/뉴시스] 중국 최대 전기차 메이커 비야디의 자동차 수출 전용선이 광둥성 선전항에서 출항을 기다리고 있다. 자료사진. 2026.10.1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9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제조업과 수출이 경제를 뒷받침했지만 고정자산투자와 부동산 개발투자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신화망과 인민망, 홍콩경제일보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19일 9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5.5%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산업생산은 8월 5.2%보다 증가폭이 0.3% 포인트 확대했으며 시장 전망치인 5.4%도 웃돌았다.
제조업 경기의 흐름을 보여주는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8월 49.8에서 9월 50.1로 상승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밑돌 때는 경기 축소를 의미한다. 중국 제조업 PMI가 50을 다시 웃돌면서 제조업 경기가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1∼9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설비제조업이 10.2% 증대하고 첨단기술 제조업은 14.3% 늘어나 전체 산업생산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3D 프린터 생산은 62.5% 급증했고 리튬이온 배터리가 39.5%, 산업용 로봇은 29.1% 각각 늘었다.
1∼9월 상품 무역액은 39조9399억 위안(약 7963조2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수출이 16.4% 늘어난 23조1979억 위안이고 수입은 22.3% 증가했다. 전기기계 제품이 수출 가운데 64.3%를 차지했으며 수출액은 23.7% 늘었다.
9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9.6% 급증했다. 전자제품과 인공지능(AI) 관련 부품을 중심으로 하는 수출 호조는 내수 부진을 일부 상쇄했다.
소매판매는 9월에 전년 동월보다 1.1% 증가해 시장 예상 0.5%를 웃돌았다. 8월 증가율 0.4%보다도 약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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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 누계 소비재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년 동기에 비해 1.1% 증대했다.
상품과 서비스를 합친 전체 판매액은 1~9월 2.6% 증가했다. 서비스 판매는 5.0% 늘어난 반면 상품 판매는 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서비스 소비가 상품 소비보다 빠르게 늘어났지만 가계의 전반적인 소비 지출은 여전히 약한 수준에 머물렀다.
1∼9월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에 비해 7.2% 줄어든 33조4115억 위안(6665조5943억원)으로 집계됐다.
민간투자가 10.4% 줄어든 데다 부동산 개발투자 부진이 전체 투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산업생산과 수출이 성장세를 뒷받침하는 동안 국내 투자 수요는 위축되는 흐름을 보였다.
부동산 개발투자는 1∼9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급감했다. 신규 주택 판매는 면적 기준으로 13.2%, 금액으로는 13.9% 각각 크게 줄었다.
다만 중고주택 거래는 10.7% 증가해 신규 주택 시장과는 다른 흐름을 나타냈다. 장기화한 부동산 침체는 가계 소비와 민간투자 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1∼9월 도시지역 조사실업률 평균은 5.2%로 전년과 같았다. 9월 실업률은 5.2%로 집계됐는데 8월보다 0.1% 포인트 하락했다.
그래도 중국 경제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려면 고용과 소득을 개선해 가계의 소비 여력을 높여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
중국 정부는 전면적인 대규모 경기 부양책보다는 선별적인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9월 하순에는 연간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한 추가 조치를 예고한 뒤 일부 금리를 인하하고 생애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주택담보대출 보조책을 내놨다.
10월 들어선 지방정부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고 기반시설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은 정부 부채 한도 5500억 위안을 배정했다.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추가 지원책을 내놓을 여지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고용과 소득을 늘리고 내수를 자극하는 정책을 추가로 시행할 수 있다며 연말까지 경기 흐름이 계속 부진하면 정책 당국이 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통화정책도 더 폭넓게 완화한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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