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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정암사 '2026 개산문화제' 23일 개막

등록 2026/10/15 14:35:31

창건 1381주년 기념…25일까지 사흘간

산사음악회·문학콘서트 등 행사 다채

정암사 2026 개산문화제 안내 포스터.(사진=정암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암사 2026 개산문화제 안내 포스터.(사진=정암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의 천년 고찰 정암사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전통 불교문화와 음악, 문학이 어우러지는 문화축제가 열린다.

태백산 적멸보궁 정암사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정암사와 만항재 산상화원 일원에서 '2026 정선 정암사 개산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개산문화제는 신라 자장율사의 정암사 창건 1381주년을 기념하고 국보 수마노탑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정암사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함백산야단법석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통 불교 의례를 비롯해 산사음악회, 문학콘서트, 현대무용, 다문화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첫날인 23일 오전 9시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어산어장 인묵 스님과 영산재 이수자들이 참여하는 창건 1381주년 개산재가 봉행된다.

이어 오후 1시에는 이애주승무보존회 김연정 회장이 참여해 호국영령과 산업전사의 넋을 기리는 정암사 천도제가 열린다.

둘째 날인 24일에는 가을 산사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정암사 국보 승격 기념 퍼포먼스.(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정암사 국보 승격 기념 퍼포먼스.(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오전 11시 정암사 적멸보궁에서는 현대무용단 R.se dC가 '심우도, 마음을 찾아서'를 공연하고 오후 1시에는 호르니스트 김홍박과 서울호른앙상블, 테너 김정훈, 소프라노 최예슬 등이 출연하는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오후 4시 만항재 산상화원에서는 시인 김용택·김주대와 재즈기타리스트 박윤우가 함께하는 문학콘서트 '함백산 풍류, 말과 멋'이 가을의 낭만을 선사한다.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 11시에는 팝아티스트 홍원표의 라이브 드로잉 등을 통해 자장율사와 동학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정암사 탐구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 1시에는 결혼이민자와 이주노동자, 지역 주민들이 음식과 노래로 소통하는 '함백산 다양성의 날'이 열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정암사 관계자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정암사와 함백산의 아름다운 가을 풍광 속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방문객들이 일상의 피로를 내려놓고 문화예술을 통해 치유와 휴식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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