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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원 18명 전원 "권기창 시장 사과하라" 공동성명

등록 2026/10/23 20:47:59

[안동=뉴시스] 경북 안동시의회

[안동=뉴시스] 경북 안동시의회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의회가 여야를 초월해 권기창 안동시장을 향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안동시장 주변 인사들의 잇단 구속과 관급계약 관련 비리 의혹,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훼손 논란이 이어지자 정당 간 입장 차이를 넘어 시장의 공식 사과와 정치·행정적 책임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안동시의회는 23일 의원 18명 전원이 참여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권 시장에게 시민을 향한 즉각적인 사과와 각종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촉구했다.

의원들이 문제 삼은 사안 가운데 하나는 관급계약 관련 뇌물수수 의혹이다.

검찰은 지난 22일 관련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소통비서관 A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의원들은 특히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납품 과정에서 불거진 금품수수 의혹을 거론하며 관급계약 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공무원들이 특정 정당의 당원 모집에 동원됐다는 의혹도 공동성명의 주요 쟁점으로 꼽혔다.

의원들은 이를 공직사회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규정하고, 관련 과정에서 권 시장의 지시나 보고가 있었는지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시의원들은 형사적 책임과 시정 최고책임자로서의 정치·행정적 책임은 별개라는 점도 강조했다.

의원들은 "시장의 권한은 시민이 위임한 것이지, 누구에게나 허용된 특권이 아니다"라며 "시민 앞에 책임지지 않는 권력은 신뢰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이 위임한 권한이 공정하고 올바르게 행사되고 있는지 시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등 의회에 부여된 권한을 통해 관련 행정절차를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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