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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텔 월세도 100만원 육박…상승폭 역대 최대

등록 2026/10/15 14:00:00

9월 0.37%·3분기 1.02%↑…월간·분기 최대

평균 월세 96만1000원…소형도 80만원 넘어

전월세 매물 부족에 아파트 대체 수요 겹쳐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서울 오피스텔 월세가격이 월간·분기 기준 모두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평균 월세가 100만원에 육박했다.

전월세 매물이 품귀 속에서 직주근접지 1~2인 가구 수요와 아파트를 대신할 주거지를 찾는 수요가 겹치면서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2026년 3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전월 대비 0.37% 상승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로, 종전 최대였던 8월 상승률(0.34%)을 한 달 만에 넘어섰다.

올해 3분기 서울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전 분기 대비 1.02% 올라 분기 기준으로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2분기(0.90%)보다 상승폭이 0.12%포인트 확대됐다.

월세 상승세는 모든 면적대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올해 3분기 서울 전용면적 40㎡ 이하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1.06% 올랐고, 85㎡ 초과 대형도 1.00% 상승했다. 40㎡ 초과 60㎡ 이하와 60㎡ 초과 85㎡ 이하 역시 각각 0.80%, 0.94% 올랐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전월세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직주근접을 원하는 1~2인 가구의 오피스텔 수요가 늘었다"며 "여기에 아파트 대체 수요까지 유입되면서 임대료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권역별로는 3분기 도심권 월세가격이 1.24% 올라 서울 5개 권역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동북권(1.17%)과 동남권(1.11%)도 1%를 웃돌았고, 서북권(0.94%)과 서남권(0.88%)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기준으로는 동북권이 0.49%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동남권(0.39%), 도심권(0.37%), 서남권(0.33%), 서북권(0.31%) 순으로 나타났다.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평균 월세도 100만원에 가까워졌다.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평균 월세는 96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월세보증금은 2285만6000원이었다.

면적별로는 서울 전용 40㎡ 이하 오피스텔의 평균 월세는 81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40㎡ 초과 60㎡ 이하는 124만2000원, 60㎡ 초과 85㎡ 이하는 157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전용 85㎡ 초과 대형 오피스텔은 300만4000원으로 300만원을 넘었다.

오피스텔 월세 상승은 서울 밖에서도 이어졌다. 올해 3분기 수도권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0.93%, 전국은 0.86% 올라 각각 전 분기 상승률인 0.78%, 0.71%를 웃돌았다.

경기에서는 출퇴근이 편리한 광역 교통망 주변과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졌고, 인천에서도 아파트 대체재인 중대형 오피스텔 수요가 늘었다.

반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 상승률은 2분기 0.24%에서 3분기 0.07%로 낮아졌고, 전세가격 상승률도 0.40%에서 0.37%로 축소됐다. 매매와 전세의 오름폭은 줄어든 반면 월세 상승폭은 확대된 것이다.

부동산원은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다주택자 규제로 급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축소됐고, 전세가격도 비역세권과 소형 평형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상승폭이 줄었"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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