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피두 백지화…국힘 부산 남구 시·구의원들 "시민 배신"
등록 2026/10/14 13:19:05
"전임 시장 흔적 지우기 아니냐" 반발
문화·경제적 기회 손실 대책도 요구해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 남구를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과 구의원이 1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가 결정한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백지화 결정에 대해서 반발했다. 2026.10.14. dhw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4/NISI20261014_0002262929_web.jpg?rnd=20261014110105)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 남구를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과 구의원이 1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가 결정한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백지화 결정에 대해서 반발했다. 2026.10.14.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가 퐁피두센터 부산분관 유치 사업 백지화를 발표하자 남구를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과 구의원들이 전임 "시장 흔적 지우기"라며 반발했다.
이들은 1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이기대 퐁피두센터 부산분관 사업 백지화 결정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 중단에 대한 설명과 지역 발전 기회 상실에 따른 대책을 요구했다.
박미순 부산시의원은 이날 "이번 백지화는 부산시민과 남구 주민을 배신하고 기대와 신뢰를 저버리는 결정"이라며 "시는 지역사회가 기대해 온 발전 기회를 포기해야 하는 이유를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세계적인 문화기관인 프랑스 퐁피두센터와의 협력관계는 장기간의 노력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구축됐다"며 "국제적 파트너십 상실과 행정 신뢰도 실추가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박그는 사업 백지화에 따른 부산시민의 문화·경제적 기회 손실과 남구의 지역 발전 기회 상실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도 요구했다. 시가 대안으로 제시한 북항 복합문화전시시설 조성에 대해서는 남구의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지적했다.
앞서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퐁피두센터 부산분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이기대 자연환경 보전, 계약상 부산시의 권리와 공공성 확보 문제, 장기적인 재정 부담, 지역 예술계와의 공감대 및 동반성장 계획 부족 등을 사업 중단 이유로 제시했다. 사업계획 수립 용역에서는 건립에 시비 약 1100억원, 운영에 매년 약 125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박 의원은 "모든 사업에는 예산이 동반된다"며 "부산시민들에게 예술적 가치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된다면 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경제가 살아나 재정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조금 만회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성현달 부산시의원은 시의 예산 운용 방향을 비판하며 강경한 발언을 내놨다. 그는 "전재수 시정은 어렵게 따낸 사업 예산을 다 감액하고 있다"며 "감액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전 시장이 하고자 하는 사업에 예산을 쓰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 의원은 "이런 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예산을 시장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것 같으면 앞으로 전 시장하고 시의회랑 맞짱 뜨자는 것밖에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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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과 구의원들은 남구 지역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도 공조해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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