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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이 또 부순 김성한 조형물…광주 용봉동 거리엔 발목만 남았다

등록 2026/10/11 16:50:19

수정 2026/10/11 17:08:24

두 차례 방망이 훼손 이어 또 수난

상인회 "재물손괴 혐의 고발" 방침

[전남광주=뉴시스] 양시원 기자 = 11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용봉동 패션의거리 야구선수 김성한 조형물이 훼손돼 발목만 남아 있다. 2026.10.11. goodwrite97@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양시원 기자 = 11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용봉동 패션의거리 야구선수 김성한 조형물이 훼손돼 발목만 남아 있다. 2026.10.11.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양시원 기자 = 취객이 광주 북구 용봉동 패션의거리에 설치한 김성한 전 해태 타이거즈 선수 조형물을 또다시 부쉈다. 앞서 두 차례 훼손을 겪고 복구한 조형물이 이번에는 발목만 남자 상인회는 재발을 막기 위해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11일 용봉패션의거리상인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3시40분께 패션의 거리에 설치된 김성한 전 해태타이거즈 선수 조형물이 A씨에 의해 부서졌다. 조형물은 현재 발목만 남아 있는 상태다.

상인회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한 결과 승용차를 타고 온 A씨는 조수석에서 내려 조형물을 부수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4시14분께 조형물이 부서졌다는 행인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에 출동해 부서진 조형물을 수습했다.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24일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패션의거리 야구선수 김성한 조형물의 방망이가 훼손돼 있다. 북구는 지난해 5월 취객에 의해 망가진 조형물을 지난 9월27일 수리했으나, 한 달 만에 누군가에 의해 또 다시 훼손됐다. 2024.10.24. pboxer@newsis.com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24일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패션의거리 야구선수 김성한 조형물의 방망이가 훼손돼 있다. 북구는 지난해 5월 취객에 의해 망가진 조형물을 지난 9월27일 수리했으나, 한 달 만에 누군가에 의해 또 다시 훼손됐다. 2024.10.24. [email protected]

해당 조형물은 북구가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문화관광형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 특화거리 조성을 위해 설치했다. 김성한 전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 선수가 방망이를 들고 있는 형태로 조성됐다.

이 조형물은 2023년 5월에 이어 2024년 10월까지 2차례에 걸쳐 취객에 의해 야구방망이가 훼손되는 등 수난을 겪었다. 이에 북구는 추가 훼손을 막기 위해 '조형물 접촉을 삼가하고 훼손 시 처벌 받을 수 있다'는 문구가 적힌 안내판을 설치하기도 했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북구청 당직실로 연락해 자신이 조형물을 훼손했으며 복구하겠다고 의사를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술에 취해 조형물을 훼손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상인회는 A씨의 조형물 훼손에 고의성이 있는 만큼 재물손괴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상인회 관계자는 "어렵게 복구한 조형물이 또다시 취객에 의해 훼손됐다"며 "이런 일이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고발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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