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메인에 뉴시스 채널 추가하기!

북한, 美 '최악 인신매매국' 지정에 "엄중한 정치적 도발"

등록 2026/10/10 07:14:04

수정 2026/10/10 08:16:24

[김포=뉴시스] 김금보 기자 = 7일 오후 경기 김포시 애기봉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접경지에서 북한 주민들이 철책 및 전술도로 공사 석재를 옮기고 있다. 2026.10.07. kgb@newis.com

[김포=뉴시스] 김금보 기자 = 7일 오후 경기 김포시 애기봉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접경지에서 북한 주민들이 철책 및 전술도로 공사 석재를 옮기고 있다. 2026.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북한은 미국 국무부가 매년 발간하는 세계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24년째 북한을 최악의 인신매매국으로 평가한 데 대해 "악랄하게 중상모독하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1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전날 담화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히며 "인권을 정치화, 무기화해 대조선적대시정책의 기본수단으로 삼으려는 미국의 비렬하고 악의적인 기도가 다시금 명백히 확인됐다"라고 주장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진정한 인권 보장과는 하등의 인연도 없는 미국의 기만적인 보고서 놀음을 우리 국가의 주권과 내정을 침해하고 우리 공민들의 권익을 해치는 적대시정책의 집중적표현으로 락인하며 이를 가장 강력히 규탄배격한다"라고 했다.

이어 "대조선적대시정책의 무조건적이며 변함없는 계승으로, 우리의 제도 전복과 내부 와해를 노린 대결기도의 연속성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국가의 주권적 권리와 공민들의 권익을 엄중히 위협하고 있는 미국의 대조선 '인권' 소동은 기타 적대행위들과 함께 대미 최강경 대응의 우선적인 적용 대상으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는 8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26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에서 북한을 최하위 등급인 3등급으로 지정했다. 북한은 2003년 처음 3등급으로 지정된 이후 24년째 최악 등급을 벗어나지 못했다.

국무부는 올해도 정치범 수용소나 노동 훈련소, 성인과 아동의 대규모 동원, 해외 파견 북한 노동자 강제노동 등 강제노동과 관련한 정부 정책이나 관행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북한 해외 노동자 강제노동에 대한 국가적 지원에 외교적 인원들이 직접 가담했다"는 문구가 추가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