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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호남권 반도체 부지 첫 방문…"속도감 있게 추진"

등록 2026/10/09 17:05:43

수정 2026/10/09 17:09:13

호남권 첨단산업 투자 실행의지 밝혀

"정부와 협업해 팹 구축 속도감 있게 진행"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9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벽진동 주변 광주군공항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에서 부지를 살펴본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10.09. leeyj2578@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9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벽진동 주변 광주군공항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에서 부지를 살펴본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10.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밝힌 후 처음으로 예정 부지를 직접 찾아 호남권 첨단산업 투자에 대한 실행 의지를 밝혔다.

최 회장은 9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함께 광주 군공항 부지와 핵심 정비 후보지인 탄약고 일대를 직접 살폈다.

최 회장은 현장에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등 관계자와 만나 산업단지 조성 계획과 부지, 전력, 용수, 교통 등 주요 기반 시설 준비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경영진에게 "정부 및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업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최대한 속도감 있게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5년 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능력을 2배 이상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캐파(생산능력) 확충을 강조해 온 최 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실행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을 둘러본 최 회장은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생산시설 확충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라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체 건설 일정을 12년 앞당겼지만 이마저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최태원(가운데) SK그룹 회장과 민형배(왼쪽)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9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벽진동 주변 광주군공항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에서 반도체팹 조성 브리핑을 듣고 있다. 2026.10.09. leeyj2578@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최태원(가운데) SK그룹 회장과 민형배(왼쪽)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9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벽진동 주변 광주군공항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에서 반도체팹 조성 브리핑을 듣고 있다. 2026.10.09. [email protected]

이어 "앞으로는 용인과 전남광주에서 공장을 병행 건설해야 할 수도 있다"며 "최대한 빠른 속도로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 6월 호남권 일대에 400조원 규모의 신규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이후 SK하이닉스 경영진은 10여차례 광주 현장을 방문해 지자체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글로벌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며 시장의 성장이 한층 가속화하는 한편, 경쟁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라며 "정부와 지자체의 든든한 지원 속에 속도감 있는 투자를 이어가 대한민국이 AI 반도체 패권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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