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필레이 노벨평화상 수상에 "괴벨스가 지옥서 환호"
등록 2026/10/09 22:17:49
이스라엘 외무부 "21세기 최대의 거짓말에 상 수여"
필레이 주도 조사위의 집단학살 결론 반박
노벨위원회, 평화·국제법 증진 공로 평가
![[뉘른베르크=AP/뉴시스] 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나비 필레이(85) 국제사법재판소(ICJ) 임시 재판관을 향해 "요제프 괴벨스가 지옥에서 환호하고 있겠다"고 비난했다. 사진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법률가이자 전 유엔 인권최고대표인 필레이가 이날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뉘른베르크 포럼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10.09.](https://img1.newsis.com/2026/10/09/NISI20261009_0002259565_web.jpg?rnd=20261009220815)
[뉘른베르크=AP/뉴시스] 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나비 필레이(85) 국제사법재판소(ICJ) 임시 재판관을 향해 "요제프 괴벨스가 지옥에서 환호하고 있겠다"고 비난했다. 사진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법률가이자 전 유엔 인권최고대표인 필레이가 이날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뉘른베르크 포럼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10.09.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이스라엘이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나비 필레이(85) 국제사법재판소(ICJ) 임시 재판관을 향해 "요제프 괴벨스가 지옥에서 환호하고 있겠다"고 비난했다. 필레이가 이끈 유엔 조사위원회의 가자지구 집단학살 판단을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노벨위원회도 공격했다.
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거짓말과 증오, 중상모략에 주는 상이 있다면 필레이는 단순한 후보가 아니라 가장 유력한 수상자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적 동기로 이스라엘을 끊임없이 악마화하고 집단학살이라는 거짓 주장을 퍼뜨리는 데 그가 한 역할은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비난했다.
외무부는 "필레이에게 노벨평화상을 주는 것은 정의를 인정하는 일이 아니다"라며 "반이스라엘 증오와 편견을 정당화하기 위해 상을 기괴하게 무기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벨위원회가 21세기 최대의 거짓말에 상을 수여했으니 요제프 괴벨스가 틀림없이 지옥에서 환호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괴벨스는 나치 독일의 선전장관으로 유대인 박해를 정당화하는 선전에 앞장섰다.
필레이가 위원장을 맡았던 유엔 인권이사회 산하 독립 조사위는 지난해 9월16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을 상대로 집단학살을 저질렀다고 결론 내렸다.
![[뉘른베르크=AP/뉴시스] 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나비 필레이(85) 국제사법재판소(ICJ) 임시 재판관을 향해 "요제프 괴벨스가 지옥에서 환호하고 있겠다"고 비난했다. 사진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법률가이자 전 유엔 인권최고대표인 필레이가 이날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뉘른베르크 포럼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10.09.](https://img1.newsis.com/2026/10/09/NISI20261009_0002259564_web.jpg?rnd=20261009220757)
[뉘른베르크=AP/뉴시스] 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나비 필레이(85) 국제사법재판소(ICJ) 임시 재판관을 향해 "요제프 괴벨스가 지옥에서 환호하고 있겠다"고 비난했다. 사진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법률가이자 전 유엔 인권최고대표인 필레이가 이날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뉘른베르크 포럼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10.09.
조사위는 집단학살방지협약에 규정된 다섯 가지 행위 중 네 가지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주민 살해, 심각한 신체·정신적 피해, 집단 파괴를 초래할 생활조건 강요, 출생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는 조사위의 판단으로 법원의 판결과는 구별된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이날 필레이의 평화·국제법 증진 공로를 인정했다. 전쟁범죄와 반인도적 범죄, 집단학살의 책임을 묻는 국제 사법체계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필레이는 국제형사재판소(ICC) 재판관과 유엔 인권최고대표를 지냈다. 현재 ICJ에서 미얀마의 집단학살 혐의를 다루는 사건의 임시 재판관으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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