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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필레이 수상에…국제 인권·사법계 "인권 공동의 승리"

등록 2026/10/09 20:25:03

"인권의 확고한 수호자…정의 추구의 승리"

"국제법·정의 공격받는 시점에 시의적절"

[제네바=AP/뉴시스] 나바네템 나비 필레이 유엔팔레스타인점령지독립국제조사위원회(COI) 위원장이 지난해 6월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09.

[제네바=AP/뉴시스] 나바네템 나비 필레이 유엔팔레스타인점령지독립국제조사위원회(COI) 위원장이 지난해 6월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09.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2026년 노벨평화상이 저명한 국제법학자 나바네템 나비 필레이에 돌아간 가운데 유엔과 국제 인권 단체들로부터 "인권의 공동 승리"라는 축하의 메시지가 잇달아 나왔다.

8일(현지 시간) CNN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평화와 국제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며 필레이 전 유엔인권최고대표에게 평화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필레이의 후임인 볼커 튀르크 현 유엔인권최고대표는 "인권에 대한 공동의 승리일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 정의와 책임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 승리"라고 환영했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의 샤비아 만투 대변인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취재진에게 "매우 기쁘다"며 "필레이는 인권의 확고한 수호자다. 인권 침해에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에게 영예가 돌아가는 것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제형사재판소(ICC)의 토모코 아카네 소장은 "지속적인 평화의 초석으로서 국제 사법이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인정하는 의미 있는 수상"이라고 평가했다.

오슬로평화연구소(PRIO) 소장은 "평화는 정치적 리더십뿐만 아니라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국제기구와 이를 수호하기 위해 삶을 바치는 용감한 사람들에게 달려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국제앰네스티는 "훌륭하고 탁월한 선택"이라고 밝혔으며, 아네스 칼라마르 사무총장은 "국제법과 정의가 공격받고, 너무나 많은 국가가 이를 무력화하려는 이 시점"이라고 했다. 이어 "이 시점에 그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더할 나위 없이 시의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노벨위원회가 이번 수상 배경으로 전쟁·분쟁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제법 기관들이 정치적 공격을 받고 있다고 짚은 점도 주목된다.

위원회는  "폭력 없이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국제 법치에 달려 있음을 상기하고자 한다"고 필레이의 수상 의미를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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