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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위원장 "사회적 대화 복귀, 선거로 조합원 의사 묻겠다"

등록 2026/10/09 16:26:21

입장문 통해 강한 유감…"온라인 대의원 대회는 추진 안해"

[고양=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85차 임시대의원대회가 열린 지난 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그램드볼룸에서 양경수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6.10.07. amin2@newsis.com

[고양=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85차 임시대의원대회가 열린 지난 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그램드볼룸에서 양경수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6.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은 9일 사회적 대화 복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대의원 대회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다가올 위원장 선거를 통해 조합원들의 의사를 묻겠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이날 '대의원 대회 유회에 대한 위원장 입장문'을 통해 "위원장으로서 대의원 대회가 결론을 내지 못하고 끝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7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제85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사회적 교섭 추진을 위한 안건을 논의했다.

그러나 약 3시간에 걸친 찬반 토론 이후 대의원들이 대거 자리를 이탈하면서 자리를 지킨 대의원은 전체 1766명 중 790명에 불과했고, 표결에 필요한 재적 대의원 과반을 채우지 못하면서 결국 대회는 유회됐다.

양 위원장은 "의장으로서 길게 이어진 질의응답도, 의사진행 발언도, 끊임없이 요구되는 토론도 대회를 성사하고자 하는 마음에 최대한 수용했다"고 말했다.

또 "이석하는 대의원들의 모습을 보며 유회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서기도 했지만 대의원들을 믿고 끝까지 토론을 이어가고자 했다"며 "아마 대다수의 대의원도 마찬가지 심정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양 위원장은 "그러나 대의원 대회는 아무런 결론을 맺지 못했다"며 "이것은 무제한으로 토론하자던 주장을 스스로 뒤집는 행위이며, 정권과 자본이 가장 반길 상황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의원 대회가 유회된 후 이석한 대의원 명단을 공개하자는 대의원도 있었고, 온라인 대의원 대회를 통해서라도 결론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충분히 공감도 되고 그렇게라도 매듭짓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양 위원장은 "그러나 위원장으로서 민주노총을 위해, 조직적 단결을 위해  어떤 판단을 해야할까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결과, 모바일 대의원 대회는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히려 곧 다가올 선거를 통해 조합원들의 의사를 묻는 것이 가장 민주노총다운 방법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이 무엇인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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