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바다 너머서 솟구친다"…누리호 발사 기다리는 시민들
등록 2026/10/07 10:52:36
수정 2026/10/07 10:55:04
누리호 5차 발사 임박 전남광주 고흥군 우주발사전망대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 장사진…우주로 향하는 꿈 '함께'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누리호 5차 발사를 앞둔 7일 오전 전남광주 고흥군 우주발사전망대에 관람객들이 모여있다. 2026.10.07.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21478913_web.jpg?rnd=20261007104441)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누리호 5차 발사를 앞둔 7일 오전 전남광주 고흥군 우주발사전망대에 관람객들이 모여있다. 2026.10.07.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저기서 우주로 가는거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5차 발사를 앞둔 7일 오전 전남 고흥군 우주발사전망대.
화창한 날씨 속 누리호가 우주로 솟구치는 장관을 직접 눈에 담으려는 시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몰리면서 전망대가 장사진을 이뤘다.
시민들은 조금이라도 누리호의 발사 장면이 더 잘 보이는 곳을 찾기 위해 전망대 곳곳을 누비며 자리를 잡았다.
가까스로 돗자리를 편 관람객들은 챙겨온 캠핑용 의자를 꺼내 앉은 뒤 따가운 햇빛을 피하기 위해 양산을 펼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누리호의 성공 발사를 염원하며 양손에 태극기를 들어 보이는가 하면 일부는 맨눈으로는 보기 어렵다는 듯 커다란 망원 렌즈와 삼각대를 들고 와 설치하기도 했다.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누리호 5차 발사를 앞둔 7일 오전 전남광주 고흥군 우주발사전망대에서 한 어린아이가 누리호 발사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2026.10.07.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21478920_web.jpg?rnd=20261007104343)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누리호 5차 발사를 앞둔 7일 오전 전남광주 고흥군 우주발사전망대에서 한 어린아이가 누리호 발사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2026.10.07. [email protected]
직선거리로 약 17㎞ 떨어진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통제동도 화창한 날씨 속 비교적 선명한 모습을 드러냈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바다 너머로 보이는 통제동을 배경으로 모여 사진을 찍으며 기다림을 달랬다.
부모와 함께 전망대를 찾은 어린아이들도 기대감에 부푼 듯 쉴 새 없이 질문을 쏟아내며 발사 시간을 기다렸다.
다른 시민들도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켜 준비 실황을 전하는 방송을 보거나 양손을 모으고 성공 발사를 기도하며 누리호가 우주를 향해 솟구칠 순간을 손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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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배기 아들과 함께 전망대를 찾은 최리원(36·여)씨는 "이른 아침부터 나주에서 고흥으로 향하느라 힘이 들었지만 화창한 날씨 속 탁트인 바다와 성공적인 누리호 발사를 기대하다보니 피로가 풀린다"며 "성공적인 누리호 발사 장면으로 아들에게 멋진 추억을 남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누리호 5차 발사를 앞둔 7일 오전 전남광주 고흥군 우주발사전망대에서 가족단위 방문객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6.10.07.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21478916_web.jpg?rnd=20261007104343)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누리호 5차 발사를 앞둔 7일 오전 전남광주 고흥군 우주발사전망대에서 가족단위 방문객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6.10.07. [email protected]
안지석(51)씨는 "지난 누리호 3차 발사 1차 시도 당시 전망대에 있었다. 당시 기기 오류로 한 차례 발사가 연기되면서 결국 누리호 발사를 직접 볼 수 없었다"며 "지난해 4차 발사는 실수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던 만큼 이번 발사 또한 무리 없이 성공하길 바란다"고 했다.
우주를 꿈꾸는 미래 세대도 누리호 성공 발사를 기원했다.
이서준(10)군은 "백과사전에서만 보던 로켓 발사를 직접 두 눈으로 볼 수 있어 신기하고 기대된다. 천문학도 꿈을 꾸고 있는데 좋은 기억이 될 것 같다"고 눈을 반짝였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낮 12시25분 누리호를 발사한다. 이번 발사에는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네온샛' 2~6호 5기와 부탑재 큐브위성 10기 등 총 15기가 누리호에 실린다.
누리호가 이륙하면 1단과 페어링, 2단 분리를 거쳐 이륙 약 761초 뒤 고도 575㎞에서 3단 엔진 연소를 종료한다. 이후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네온샛' 2~6호 5기와 큐브위성 10기 등 총 15기를 차례로 분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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