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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5호기, 추진제 충전 시작…낮 12시25분 발사 '성큼'

등록 2026/10/07 09:49:59

오전 9시40분께 케로신 충전 돌입…10시15분부터 액체산소 주입

각각 약 70분 소요…충전 완료 뒤 기립장치 철수·최종 발사 판단

[고흥=뉴시스] 윤현성 기자 = 7일 오전 누리호가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기립해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6.10.07. hsyhs@newsis.com

[고흥=뉴시스] 윤현성 기자 = 7일 오전 누리호가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기립해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6.10.07. [email protected]

[고흥=뉴시스]윤현성 기자 = 다섯 번째 발사를 앞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연료탱크에 추진제 충전을 시작했다. 발사체와 발사대에 대한 점검을 거쳐 추진제 충전 단계까지 들어서면서 낮 12시25분 발사를 위한 막바지 준비가 본격화됐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7일 오전 9시40분께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기립한 누리호에 연료인 케로신 충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산화제인 액체산소 충전은 오전 10시15분께 시작될 예정이다. 연료와 산화제 충전에는 각각 약 7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예정대로라면 케로신은 오전 10시50분께, 액체산소는 오전 11시25분께 충전이 마무리된다.

추진제 충전 단계에 들어간 것은 현재까지 누리호와 발사대의 기술적 준비에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누리호는 추진제 충전에 앞서 이날 아침 산화제 탱크 냉각 작업도 무사히 마쳤다. 이전 3차 발사에서는 초저온헬륨 주입용 밸브 제어 장치에 문제가 발생하며 발사가 미뤄진 바 있다.

누리호는 전날 발사대로 이송돼 기립한 뒤 연료와 전기 공급을 위한 엄빌리칼 연결과 기밀점검 등을 마쳤다. 이후 엄빌리칼 분리를 위한 착화기 연결과 비행에 불필요한 부품 제거 등 추가 작업을 밤 11시30분께 마무리했다.

이날 오전 5시부터는 발사체와 발사대의 센서·장비 등을 다시 점검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오전 8시45분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발사 준비는 계획된 일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기술적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추진제 충전을 모두 마치면 누리호를 세울 때 사용한 기립장치를 철수하고 관성항법유도시스템 정렬 등 후속 작업을 진행한다. 이후 발사체 상태 등을 다시 종합해 최종 발사 여부를 판단한다.

발사 10분 전인 낮 12시15분부터는 발사자동운용(PLO)이 시작된다. 이때부터 누리호는 발사체 전체 상태를 자동으로 점검하고 엔진 점화와 이륙 등 후속 절차를 자체적으로 수행한다. 자동운용 과정에서 이상이 감지되면 발사 절차가 즉시 중단될 수 있다.

누리호 5차 발사 시각은 이날 낮 12시25분으로 확정됐다. 발사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누리호의 기술적 준비 상황과 기상, 우주환경,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예정대로 발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누리호가 이륙하면 1단과 페어링, 2단 분리를 거쳐 이륙 약 761초 뒤 고도 575㎞에서 3단 엔진 연소를 종료한다. 이후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네온샛' 2~6호 5기와 큐브위성 10기 등 총 15기를 차례로 분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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