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임무 완수…엄지성, 연계·득점 모두 '만점 활약'[나고야AG]
등록 2026/10/03 21:54:32
수정 2026/10/03 23:32:35
이민성호, 결승서 일본에 1-0 승리
엄지성, 북중미 월드컵 이후 한층 성장
이번 대회서 4골 4도움 맹활약 펼쳐
![[도요타(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후반 한국 엄지성이 팀의 첫 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6.10.03.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3/NISI20261003_0021474847_web.jpg?rnd=20261003205351)
[도요타(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후반 한국 엄지성이 팀의 첫 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6.10.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이민성호' 한국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대표팀 윙어 엄지성(스완지)이 도우미와 해결사 역할을 동시에 완수하면서 아시안게임 4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일본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후반 16분 엄지성이 터뜨린 선제골을 결승골로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문전에서 기회를 노리던 엄지성은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든 양민혁(베스테를로)의 크로스를 잡고 침착하게 타이밍을 잰 뒤 골망을 갈라 한국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014 인천 대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4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 번 연속으로 성사된 결승 한일전을 상대 안방에서 치러 승리를 따낸 점도 고무적이다.
대회 개막 전 이민성호를 바라보는 시선은 기대보단 우려에 가까웠다.
올해 1월 U-23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일본에 밀려 준결승에서 탈락하고, 베트남과 승부차기 끝에 4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도요타(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전반 한국 엄지성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6.10.03.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3/NISI20261003_0021474762_web.jpg?rnd=20261003200737)
[도요타(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전반 한국 엄지성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6.10.03. [email protected]
한때 경질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이 감독은 '무조건 금메달'을 목표로 대회를 준비했다.
고심 끝에 뽑힌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누빈 양현준(셀틱)과 이기혁(강원) 그리고 엄지성이었다.
지난 2021년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에서 데뷔한 엄지성은 이듬해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고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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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은 2024년 정들었던 광주를 떠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스완지 시티와 계약하면서 유럽에 입성했다.
올해 6월엔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발탁돼 주 포지션인 윙어 대신 윙백으로 출전하면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쳐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도요타(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후반 팀의 첫 골을 넣은 한국 엄지성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10.03.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3/NISI20261003_0021474838_web.jpg?rnd=20261003205225)
[도요타(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후반 팀의 첫 골을 넣은 한국 엄지성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10.03. [email protected]
엄지성은 새 시즌 스완지에서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공식전 7경기 동안 공격포인트 4개(2골 2도움)를 기록하며 예열을 마친 뒤 와일드카드로 이민성호에 합류했다.
이 감독의 엄지성 발탁은 그야말로 대성공이었다.
엄지성은 조별리그 D조 1차전 카타르와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4-1 대승을 이끌었고, D조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전(2-0 승)과 8강 베트남전(4-0 승)에서 연달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준결승 중국전에서는 선제 실점으로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서 이영준(그라스호퍼)의 선제골과 배준호(스토크)의 쐐기골을 도와 2-1 역전승에 일조했다.
중국 공격수 장위둥이 "움직임과 볼 컨트롤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그는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뛰고 있는데 배울 점이 많다"고 공개적으로 감탄을 표하기도 했다.
![[도요타(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후반 한국 엄지성이 팀의 첫 번째 골을 성공시킨엄지성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6.10.03.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3/NISI20261003_0021474851_web.jpg?rnd=20261003205620)
[도요타(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후반 한국 엄지성이 팀의 첫 번째 골을 성공시킨엄지성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6.10.03. [email protected]
그리고 이날 엄지성은 만원 관중이 들어찬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천금 같은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려 이민성호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2014년 인천 대회 당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김승대(은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9골로 득점왕에 오른 황의조(알란야스포르),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8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에 이어 엄지성은 명실상부 이번 대회 최고의 에이스였다.
엄지성은 이번 금메달로 병역 혜택까지 받게 되면서 스완지에서 이어가고 있는 해외 무대 도전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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