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 알래스카 LNG 투자 일방 발표 논란에 "앞서 나간 것 아냐"
등록 2026/10/03 06:00:45
"한국 대표자도 현장에 있었다…원하지 않아도 괜찮다"
"더 청구하면 된다"…한국 정부 "투자 확정 안돼" 반박
![[덴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덴턴의 피터빌트 트럭 공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10.02.](https://img1.newsis.com/2026/10/02/NISI20261002_0001631836_web.jpg?rnd=20261002092944)
[덴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덴턴의 피터빌트 트럭 공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10.02.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에 투자한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성급했다는 지적을 정면 반박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한국은 아직 알래스카 파이프라인에 동의하지 않았고, 여전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앞서 나가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도 거기에 있었고, 대표자들도 있었다"라며 "그들이 이를 원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그들에게 돈을 더 청구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국이 미국 에너지 사업에 최대 2000억 달러(약 271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할 계획이라며 이 가운데 약 540억 달러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알래스카 LNG 사업은 아직 검토 단계로 투자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미국 측 발표는 양국 간 합의 내용을 앞서 나갔다며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에게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 가스전에서 채굴한 LNG를 약 1300㎞ 길이의 가스관을 통해 알래스카 남부 앵커리지 인근으로 운송한 뒤 아시아 등지로 수출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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