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뉴스에서도 뉴시스 언론사 픽

"마이크론 90% 상승 여력" 월가 파격 전망에…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기대감

등록 2026/10/01 00:00:00

수정 2026/10/01 04:00:26

[서울=뉴시스]11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10일(현지시간) HBM4 36GB 12단 샘플을 주요 고객사에 출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마이크론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11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10일(현지시간) HBM4 36GB 12단 샘플을 주요 고객사에 출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마이크론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주가가 현재보다 약 90% 더 오를 수 있다는 월가의 파격적인 전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산업의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공급 부족이 장기화하면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마이크론의 주가 상승 기대가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IB) DA 데이비드슨의 길 루리아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2000달러(약 270만3000원)로 제시했다.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제시한 전망으로, 이날 주가 대비 약 90%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이는 야후파이낸스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주가인 1520달러(약 205만4300원)를 넘는다.

루리아 연구원은 AI 모델의 성능을 높이는 데 메모리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AI 기업들이 여전히 필요한 메모리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며,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공급이 이를 따라잡기까지 최소 1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그는 현재 마이크론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7배에 불과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AMD와 인텔은 40~60배 수준의 PER에 거래되고 있어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야후파이낸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도 고급 AI 메모리 물량을 사실상 모두 판매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메모리 공급 부족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의 제이 권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가격과 출하량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메모리 시장의 총주소가능시장(TAM)이 확대되고 있다"며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은 앞으로 2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메모리 수요가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중앙처리장치(CPU)로 확산하는 점도 주목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CPU 관련 메모리 수요 증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으며, 향후 메모리 수요 전망이 상향 조정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