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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꽂으면 전기차 충전·결제 한번에…공공충전기 30기 시범 운영

등록 2026/09/30 12:00:00

기후부, 1일 전기차 자동 충전·결제 기술 시연

국내외 전기차 6종·공공급속충전기 3종 호환성 검증

최초 등록 후 카드·앱 없이 이용…단계적 확대 추진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6일 서울 시내 주차장 전기차 중전소의 모습. 2026.09.0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6일 서울 시내 주차장 전기차 중전소의 모습. 2026.09.0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전기차에 케이블만 꽂으면 차량 인증부터 충전·결제까지 자동으로 처리하는 서비스가 10월 중 공공급속충전기 30기에서 시범 운영된다. 최초 가입과 결제수단 등록, 차량 인증서 설치를 마치면 충전할 때마다 카드나 앱을 꺼낼 필요가 없어진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다음 달 1일 오후 경기 안산시 한국전기연구원 안산분원에서 한국환경공단·한국전기연구원과 함께 '전기자동차 자동 충전·결제 서비스' 기술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자동 충전·결제 서비스(PnC·Plug and Charge)는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충전기가 차량에 저장된 인증서를 통해 차량을 확인하고 충전부터 결제까지 처리하는 국제표준 기반 기술이다.

회원 가입 후 결제수단을 등록하고 차량에 인증서를 한 번 설치하면 이후에는 케이블 연결만으로 인증과 충전이 시작된다. 충전이 끝나면 등록한 결제수단으로 요금이 자동 결제된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실제 차량과 충전기에서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차량 제작사와 충전기 제조사가 달라도 호환되는지를 검증한다.

일부 기업이 이미 제공하는 자동 충전·결제 서비스는 이용 가능한 차량과 충전소가 정해져 있다. 이번에 검증하는 서비스는 여러 기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공 인증체계를 적용해 차량 제작사나 충전사업자가 달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시연에는 현대자동차 GV90, 기아 EV9, 케이지엠(KGM) 무쏘 EV, 메르세데스-벤츠 CLA, 테슬라 모델Y, 비엠더블유(BMW) iX3 등 국내외 전기차 6종이 참여한다. 공공급속충전기는 채비·이브이시스·에스케이시그넷의 제품 3종을 사용한다.

차량을 충전기에 차례로 연결해 인증과 충전, 결제 완료 문자 수신까지 전 과정이 차량 제작사와 관계없이 작동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기후부는 시연 결과를 반영해 10월 중 공공급속충전기 30기에서 시범 운영하며 실제 이용 환경에서의 작동 여부를 점검한다.

시범 운영 충전소 위치와 이용 가능한 차종, 이용 신청 방법은 시연회 이후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공지한다. 시범 운영 과정에서 확인된 사항을 보완하며 적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선화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시연회는 자동 충전·결제가 실제 차량과 충전기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자리"라며 "시범 운영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꼼꼼히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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