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실·국회 세종행 예고…요구 1위 "주거·편의"
등록 2026/09/28 06:03:00
수정 2026/09/28 06:40:25
지방행정硏 '이전 종사자 정주 지원 수요 분석' 결과
중요도 '주거·주택', 우려도 '상업·생활편의' 가장 높아
세종이전 vs 이전예정 요구 차도…"맞춤형 정책 필요"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지난 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모습. 2026.09.03.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3/NISI20260903_0021421975_web.jpg?rnd=20260903134127)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지난 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모습. 2026.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정부가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속도를 내기로 한 가운데, 세종 이전 및 예정 기관 종사자들은 주거 여건과 생활 인프라 개선을 정주에 있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발간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에 따른 이전기관 종사자 정주지원 방안 연구'에 따르면 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이전 종사자 정주지원 수요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번 조사는 국토연구원 등 세종으로 이미 이전한 기관 종사자 15명과 국회 입법조사처 등 이전 예정 기관 종사자 6명 등 총 21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서면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앞서 정부는 내년 상반기부터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등 수도권에 남아있는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과 함께 2029년 8월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사 결과 세종시 정주를 위해 조사 대상자들이 중요하게 꼽은 부문은 '주거·주택'으로 평균 18.5점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이어 일자리·소득(16.9점), 교통·접근성(14.1점), 의료·보건(11.6점), 교육(10.9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세종시 정주 과정에서 부족하거나 우려되는 부문은 '상업·생활편의'가 평균 15.7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교통·접근성(14.5점), 문화·여가(13.6점), 교육(12.6점), 의료·보건(12.2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세종 이전 종사자와 이전을 앞둔 종사자 간에는 부문별 중요도와 우려도에 있어 차이를 보였다.
세종 이전 종사자는 일자리·소득(19.6점), 이전 예정 종사자는 교통·접근성(19.7점)을 가장 중요한 부문으로 꼽았다. 우려도가 가장 높은 부문은 세종 이전 종사자의 경우 상업·편의시설(17.3점), 이전 예정 종사자는 교통·접근성(23.3점)이었다.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지난 3일 오전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 모습. 2026.09.03.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3/NISI20260903_0021421976_web.jpg?rnd=20260903134453)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지난 3일 오전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 모습. 2026.09.03. [email protected]
특히 세종 이전 종사자들은 실거주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정주환경 개선 필요성을 상대적으로 강조했다.
주거 측면에서는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주택 부족과 높은 전·월세 비용을, 교육 측면에서는 중·고교생을 위한 사교육·입시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인구 유출 문제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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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상가 공실률과 대형 쇼핑몰 부족, 상급종합병원 등 의료 인프라 부족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꼽았다.
반면 이전 예정 종사자들은 초기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한 사전 준비와 지원체계 구축 등 제도적 지원을 요구했다.
그 중에서도 특별공급·공공임대·독신자 숙소 등 구체적인 주택 지원책을 사전에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수도권과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KTX 세종역 신설과 광역철도망 확충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맞벌이 가구의 동반 이주를 위해 야간·긴급 돌봄과 24시간 응급 소아 진료 등 필수적인 생활 안전망을 미리 갖춰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연구원은 이와 관련 "이미 세종에 정착한 종사자와 이전 예정 종사자는 정착 단계와 진입 장벽이 다른 만큼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전 예정 종사자에게는 주거와 교통 등 초기 정착을 위한 지원을 우선하고, 기존 종사자들이 불편을 겪는 상업·생활편의 등 생활 인프라도 함께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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