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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회인 야구에 참패 오점…한국, 수모 딛고 5연패 대업[나고야AG]

등록 2026/09/27 22:10:24

수정 2026/09/27 22:14:16

이틀 전 일본에 덜미…20년만 AG 한일전 패배

슈퍼라운드 2승 1패로 통과…금 결정전 진출

결승서 일본에 설욕…5회 연속 우승 금자탑

[도요하시(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7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2회말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한국 선발 곽빈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6.09.27. 20hwan@newsis.com

[도요하시(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7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2회말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한국 선발 곽빈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6.09.27. [email protected]

[도요하시(일본)=뉴시스]박윤서 기자 =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에 덜미가 잡혔던 한국 야구 대표팀이 설욕에 성공하며 아시안게임 5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3-1로 제압했다.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만을 5-0으로 꺾고 산뜻하게 출발했던 한국은 홍콩에 13-0, 태국에 18-1로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올랐다.

1위 경쟁 팀인 대만을 잡은 것이 큰 소득이었다. 한국은 B조 2위 대만을 상대로 거둔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로 향하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최대 라이벌로 꼽힌 대만을 격파하며 전승 우승까지 바라봤으나 슈퍼라운드 첫판부터 삐끗했다. 지난 25일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졸전 끝에 0-5로 완패를 당했다.

민족 대명절인 추석 당일에 떠안은 굴욕적인 패배였다. 일본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을 차출하지 않고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 선수단을 꾸려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에 패배한 건 2006 도하 대회(예선 7-10 패배) 이후 20년 만이었고, 영봉패를 당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일본 선발 투수 히구치 신에게 꽁꽁 묶인 타선은 4안타에 머무르는 빈공에 시달리며 침묵을 깨지 못했다.

특히 무안타 침묵에 빠진 리드오프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4번 타자 문보경(LG 트윈스), 병살타를 2개나 친 노시환(한화 이글스) 등 주축 타자들의 부진이 치명타였다.

견고했던 마운드에도 금이 갔다. 한일전 선발 중책을 맡았던 소형준(KT 위즈)이 3이닝 4피안타 2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난조를 보였고, 필승조 투수 조병현(SSG 랜더스)마저 0⅔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고전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1승 1패를 기록하며 전승 우승이 무산됐고, 슈퍼라운드 최종전 결과에 따라 경우의 수까지 따져봐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금메달 결정전에 오르지 못하는 참사는 피했다. 한국은 지난 26일 중국과의 슈퍼라운드 최종전에서 9-2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같은 날 일본이 대만(1승 2패)을 7-3으로 꺾으며 3전 전승을 작성해 1위로 결승에 올랐고, 한국은 2위가 됐다.

[도요하시(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7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류지현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6.09.27. 20hwan@newsis.com

[도요하시(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7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류지현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6.09.27. [email protected]

금메달까지 단 1승만 남겨둔 한국은 결승에서 일본과 재회해 복수에 성공하며 정상에 올랐다.

선발 투수로 출격한 곽빈(두산 베어스)이 조별리그 대만전에서 6이닝 무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데 이어 결승 한일전에서도 6⅓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에이스 임무를 완수하며 한국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날 3번 타자로 출격한 김도영(5타수 2안타 1타점)은 승부처에서 결승타를 날리며 금메달 수확에 힘을 더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면서 5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을 일궜다.

아울러 한국은 아시안게임 통산 7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영우(LG), 문현빈(한화), 조형우, 정준재(이상 SSG), 배찬승, 이재현(이상 삼성 라이온즈), 소형준, 오원석(이상 KT), 최준용, 김진욱(이상 롯데 자이언츠), 성영탁, 김도영, 박재현(이상 KIA), 최민석, 박준순(이상 두산), 김건희(키움 히어로즈) 등 미필자 16명은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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