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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하닉, 저평가 구간에 있어…박스권 탈출 열쇠는 실적과 수급"

등록 2026/09/26 16:49:00

수정 2026/09/26 17:36:25

[서울=뉴시스] 지난 20일 구독자 282만명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 영상에 출연한 박진희 유안타증권 골드센터 강남지점 부장은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실적 대비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밝혔다. (사진=신사임당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 지난 20일 구독자 282만명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 영상에 출연한 박진희 유안타증권 골드센터 강남지점 부장은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실적 대비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밝혔다. (사진=신사임당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향후 반등을 위해서는 실적과 외국인 수급 회복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0일 구독자 282만명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 영상에 출연한 박진희 유안타증권 골드센터 강남지점 부장은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실적 대비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밝혔다.

박 부장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자사주 매입 때문에 위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자사주 매입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3분기 어닝 시즌에 시장의 눈높이를 기업이 얼마나 맞춰 주느냐에 따라서 주가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스권 탈출의 열쇠로는 실적을 언급했다. 박 부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거나, 외국 자본이 다시 유입될 경우 주가 상승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속도 조절론이 약화되거나 미국 금리, 환율이 안정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반도체주를 둘러싼 여러 악재 가운데 가장 큰 부담은 수급이라고 평가했다. 박 부장은 "상반기에 너무 기대를 받아서 달렸던 점이 반도체 업계의 가장 힘든 부분"이라며 고점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집중된 것과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지 않는 상황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가 전망을) 너무 좋게 보는 건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적이 좋기 때문에 주가 회복의 기반은 마련됐지만, 수급이 따라오지 못하면 주가가 오르기 어려우므로 반도체 사이클을 향한 시장의 관심을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다음으로 주목할 업종으로는 원전·방산·조선이 언급됐다. 박 부장은 "세 개 섹터 중 원전이 가장 좋다"며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인해 에너지 인프라 투자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방산은 앞으로도 꾸준한 수출주가 될 것으로 분석했고, 조선은 실적 면에서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중국과의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부장은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 시 특정 업종에 자금을 집중하는 전략을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반도체 대형주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을 합쳐서 전체 포트폴리오의 30% 이내로 두는 방안을 제시했고, 원전·전력설비 등 에너지·인프라 분야에도 약 30%의 비중을 두는 전략을 추천했다.

한편 박 부장은 지지부진한 박스권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며 성급하게 매매하기보다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좋은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면 기다리는 지혜, 현금이 많이 있다면 좋은 종목을 선별해서 모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인내하는 전략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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