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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서도 밀려나는 자영업자…대출 11.6조 줄고 연체율 3.6배 폭등

등록 2026/09/26 15:00:00

수정 2026/09/26 15:44:02

서민금융 사다리 붕괴 우려…박성훈 의원 "부실차주 선제적 관리 시급"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사진은 19일 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 창구. 2026.08.19.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사진은 19일 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 창구. 2026.08.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자영업자의 주요 자금조달 창구인 저축은행에서 개인사업자대출이 3년 반 만에 절반 가까이 감소하고 연체율은 12%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국회의원이 26일 제출받은 '저축은행 개인사업자대출 현황'에 따르면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2022년말 24조2258억원이었던 대출잔액은 2023년 19조7751억원으로 줄었다. 이어 2024년 15조6398억원, 2025년 12조8826억원, 올해 6월 12조6049억원으로 감소했다. 불과 3년 6개월 만에 11조6209억원(48%)이 줄어든 것이다 .

대출의 부실 정도는 더 크게 악화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2022년 3.31%에서 2023년 7.63%로 두 배 이상 올랐다. 2024년 11.70%, 2025년 11.95%, 올해 6월 11.94%로 치솟는 등 지속해서 증가 추세다. 2022년과 비교해도 약 3.6배 올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역시 2022년 4.83%에서 2023년 9.40%, 2024년 14.05%, 2025년 16.05%까지 상승했다. 올해 6월에도 15.69%에 달하는 등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특히 이는 2022년 대비 약 3.25배 수준으로, 개인사업자대출 100만원 가운데 약 16만원이 고정이하여신으로 분류된 셈이다.

시중은행 이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중저신용자 개인사업자들이 제2금융권에서도 밀려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축은행 역시 연체율과 부실채권 비율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라서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박 의원은 "정부가 포용금융을 외치지만 저축은행 자영업자대출은 11조원 넘게 줄고 연체율은 12%까지 치솟았다"며 "정책자금으로 빈자리만 메울 것이 아니라 자영업자가 부실차주로 추락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진짜 민생금융" 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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