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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으로 몰리는 돈…5대 은행, 정기예금 1012조 돌파

등록 2026/09/26 07:00:00

수정 2026/09/26 07:10:24

이달에만 6조8000억 늘어…5월부터 75조 가까이 급증

기준금리 인상에 예금금리 잇달아 상향, 3% 중반대로↑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2%대에 머물던 은행 예금금리가 속속 3%대로 올라서고 있다. 저축은행 예금금리는 4%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22일 서울 시내 시중은행에 걸린 예금 금리 관련 안내문.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9개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 20일 기준 평균 3.21%로 전월 신규 취급 금리(3.04%) 대비 0.17%포인트 상승했다. 2026.07.2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2%대에 머물던 은행 예금금리가 속속 3%대로 올라서고 있다. 저축은행 예금금리는 4%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22일 서울 시내 시중은행에 걸린 예금 금리 관련 안내문.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9개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 20일 기준 평균 3.21%로 전월 신규 취급 금리(3.04%) 대비 0.17%포인트 상승했다. 2026.07.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최근 은행권이 주요 예금금리 상품 금리를 잇달아 올리면서 시중 유동자금이 빠른 속도로 유입되고 있다. 5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시중은행 정기예금은 현재까지 75조원 가까이 급증하면서 1012조원 규모를 넘어섰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22일 기준 1012조20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1005조2319억원에서 이달 들어 6조7889억원 불어난 규모다.

이들 은행의 정기예금은 지난 5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7조5327억원, 6월 4조6837억원에 이어 7월에는 35조5401억원 급증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20조2920억원 늘면서 사상 첫 1000조원을 넘어섰다. 5월부터 현재까지 5달여 새 불어난 자금은 74조8374억원에 달한다.

은행들은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을 반영해 주요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잇달아 높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금융채 등 시장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영향이다.

NH농협은행은 23일 예금과 적금 상품의 기본금리를 0.20~0.25%포인트 인상했다.

거치식예금은 0.20~0.25%포인트 인상했다. 적립식예금도 0.20~0.25%포인트 높였다. 재형저축은 0.25%포인트 상향했다.

비대면 전용 대표 정기예금 상품인 'NH올원e예금' 금리는 12개월 기준 연 3.55%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말(6월 30일) 2.95% 대비 0.60%포인트 뛰었다.

대표 적금상품인 'NH올원더풀행복동행적금'은 1년 만기 기본금리 2.75%에 우대금리 최대 1.5%포인트를 더하면 최고 4.25% 이자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22일 대표 정기예금 상품인 '하나의 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를 기존 3.3%에서 3.4%로 0.1%포인트 인상했다.

하나은행은 앞서 지난 10일에도 정기예금 금리를 기존 3.2%에서 3.3%로 0.1%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21일 'KB 스타(Star) 정기예금'의 1년 이상 2년 미만 만기 금리를 기존 3.4%에서 3.5%로 0.1%포인트 인상했다. 신한은행도 '쏠편한 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리를 최근 3.2%에서 3.4%로 0.2%포인트 올렸다.

우리은행도 '원(WON)플러스예금' 1년 만기 금리를 기존 3.4%에서 3.5%로 0.1%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23일부터 정기예금과 자유적금 등 주요 수신 상품 금리를 0.10%포인트 인상했다.

6개월 만기 정기예금은 3.40%에서 3.50%로, 12개월 만기 자유적금 금리는 3.65%에서 3.75%로 각각 0.10%포인트 올랐다.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3.70%로 은행권 최고 수준이다. 자유적금은 자동이체 우대금리 0.20%포인트를 적용하면 최고 3.95%를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금리 조정은 최근 은행권의 예·적금 금리 인상 흐름과 시장금리 상승 추세를 반영한 조치"라며 "올해 2월부터 정기예금만 5차례 인상하며 금리 인상 시기에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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