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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또 띄웠다"…도지코인 3개월 만에 최고가, 무슨 일

등록 2026/09/24 00:02:00

수정 2026/09/24 00:14:23

심리적 저항선 0.10달러 넘겨…6월 이후 최고가

비트코인 급등에 'X' 가상자산 서비스 확대까지

레버리지 자금 10% 급증…장기 약세 신호는 여전

[서울=뉴시스]'도지코인'의 실제 모델인 시바견 '카보스'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사진=아츠코 씨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도지코인'의 실제 모델인 시바견 '카보스'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사진=아츠코 씨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밈코인 원조 도지코인이 3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대장주 비트코인이 급등하며 가상자산 투자심리가 살아난 가운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의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 확대가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23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전날 장중 한때 0.1059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심리적 저항선으로 꼽히던 0.10달러도 넘어섰다.

이번 상승은 비트코인이 최근 일주일간 15% 가까이 급등하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위험 선호가 살아난 영향이다. 통상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수록 변동성이 높은 밈코인에 매수세가 몰린다.

도지파파로 불리는 머스크도 불을 붙였다. 그가 이끄는 X의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 확대가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X는 전날 코인베이스와 크라켄, 제미니 등 가상자산 거래소와 무무, 인터랙티브브로커스 등 증권거래 플랫폼과 새로운 거래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은 이번 제휴에 따라 X에서 가상자산이나 주식의 종목기호인 '캐시태그'를 통해 각 거래 플랫폼으로 연결돼 실제 매매도 할 수 있게 된다.

이는 X의 금융 서비스에 도지코인이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머스크가 과거부터 도지코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왔고, 그의 기업들이 결제 수단으로 도지코인을 활용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X가 도지코인을 거래 또는 결제 수단으로 채택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다. 시장의 기대감이 가격에 선반영된 셈이다.

레버리지 자금이 급등한 점도 변수다. 도지코인 파생상품 미결제약정은 한 시간 만에 약 10% 증가해 3억5000만달러(약 4733억원) 수준까지 불어났다. 현물 시장의 장기 매수세보다는 레버리지 거래가 단기 상승을 주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기 추세는 아직 약세 신호를 벗어나지 못했다.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무는 '데드크로스'가 유지되고 있어서다.

디크립트는 "도지코인은 최근 상승세에도 장기 추세가 아직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를 뒤집기 위해서는 단발성 호재가 아닌 지속적인 매수세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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