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마리 바라보며 잔다"…中 이색 '돼지 뷰 객실' 가격에 깜짝
등록 2026/09/19 17:18:00
![[서울=뉴시스] 돼지우리 바로 옆에서 수백 마리의 돼지를 바라보며 숙박할 수 있는 중국의 이색 객실이 화제다. (사진=중국 위챗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9/19/NISI20260919_0002244115_web.jpg?rnd=20260919143632)
[서울=뉴시스] 돼지우리 바로 옆에서 수백 마리의 돼지를 바라보며 숙박할 수 있는 중국의 이색 객실이 화제다. (사진=중국 위챗 캡처)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돼지우리 바로 옆에서 수백 마리의 돼지를 바라보며 숙박할 수 있는 중국의 이색 객실이 현지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현지 시간) 중국 광명망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저장성 진화의 한 목장에서 운영하는 '돼지 뷰 객실'이 관심을 모았다.
이 객실은 돼지우리 바로 옆에 마련돼 있다. 객실 안에서는 유리창을 통해 수백 마리의 큰 돼지와 새끼 돼지가 먹고 마시고 잠자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돼지가 배설하는 모습까지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8888위안(약 184만3190원)이라는 가격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커졌다. 하지만 목장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실제 객실 1박 숙박료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해당 금액은 과거 목장에서 판매했던 연간 회원권 패키지 가격이었다. 패키지에는 돼지가 보이는 객실 1박 숙박권과 1년간 횟수 제한 없이 목장에 입장할 수 있는 이용권, 6888위안(약 142만8430원) 상당의 량터우우 돼지 한 마리가 포함됐다.
량터우우 돼지는 지역명을 따서 진화 돼지라고도 불리며 중국의 4대 명돼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목장 측에 따르면 사육 기간은 12~14개월이며, 껍질이 얇고 뼈가 가늘며 육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계자는 량터우우 돼지는 직접 입양할 수도 있고, 회사에 도축과 해체를 맡긴 뒤 고기로 배송받을 수도 있다. 한 마리에서 100근, 약 50㎏이 넘는 고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게 목장 측 설명이다. 이를 모두 고려하면 실질적인 숙박료는 약 2000위안(약 41만4760원)이라고 밝혔다.
다만 해당 연간 회원권은 지난해 5월부터 판매가 중단됐다. 현재 돼지 뷰 객실은 과거 회원권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예약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목장 측은 높은 가격에 대해서도 돼지 뷰 객실이 주요 수입원이 아니라고 밝혔다. 객실을 통해 지역 특산 돼지인 량터우우 돼지 문화를 알리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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