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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지하철 승차 1·2위…모두 버스 멈춘 날이었다

등록 2026/09/15 08:16:57

수정 2026/09/15 08:28:24

같은달, 같은 요일보다 하루 113만명, 15% 증가

직전 주 대비 13%, 직후 주 대비 18% 증가

노조, 16일 또 파업 예고…시, 지난 파업보다 증회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울 시내버스 노조의 총파업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4일 서울 시내 한 공영차고지에 버스가 세워져 있다. 2026.09.14.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울 시내버스 노조의 총파업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4일 서울 시내 한 공영차고지에 버스가 세워져 있다. 2026.09.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16일 또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올해 1월 시내버스 파업이 있었던 이틀 간 지하철 승차 인원이 같은 달 파업이 없었던 같은 요일보다 하루 평균 약 113만명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파업 당시 경험을 반영해 비상수송대책을 세운 상태다.

15일 뉴시스가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의 지하철 역별 승하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시내버스 파업이 있었던 올해 1월13~14일 하루 평균 지하철 승차 인원은 866만5262명으로 비교일 평균 약 753만3802명보다 15.0% 많았다. 비교일은 파업일과 요일이 같은 올해 1월6~7일, 20~21일, 27~28일 등 화·수요일 6일이다.

이 결과는 서울교통공사·코레일·공항철도 등의 승차 기록으로 산출한 것이다. 서울 밖 역도 일부 포함됐으며 신분당선은 제외됐다. 승차 인원은 같은 사람의 반복 이용을 포함한 수치다.

특히 파업 첫날인 13일 승차 인원은 870만5806명, 둘째 날인 14일은 862만4718명으로 1월 전체에서 각각 1·2위를 기록했다. 파업이 없었던 날 가운데 승차 인원이 가장 많았던 16일의 808만5650명도 웃돌았다.

비교하는 주를 달리해도 승차 인원이 증가했던 흐름은 유지됐다. 파업 이틀의 하루 평균 승차 인원은 직전 주 화·수요일보다 13.0%, 직후 주 화·수요일보다 18.0% 많았다.

역별로는 2호선 신촌역의 하루 평균 승차 인원이 비교일 약 3만6911명에서 파업일 약 5만4036명으로 46.4% 늘었다. 4호선 혜화역도 약 3만8189명에서 약 5만972명으로 33.5% 증가했다.

서울시 도시철도과 관계자는 "(지난 1월 파업 때 지하철) 혼잡도가 올라갔다"면서 "그래서 1월의 경우 파업 첫째 날에는 증회를 172회를 했는데, 이번에는 202회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혼잡도가 심한 지하철 7호선에 대한 대책도 추가로 마련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7호선이 지난 1월 파업 2일차 때 최고 혼잡 구간에는 167까지 혼잡도가 늘어났다"면서 "원래 첫 차가 5시30분인데 첫 차 시간 전 5시24분에 열차를 한 편성 추가로 투입을 하는 것을 준비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1월에 비해 조금 더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그렇게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올해 1월14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 설치된 전광판에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임시해제 관련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서울시는 서울시내버스 파업으로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민이 늘어남에 따라 가로변버스전용차로 운영을 임시 중지해 일반 차량 통행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가로변버스전용차로 전 구간(69.8㎞)이다. 현재부터 즉시 시행해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완화할 방침이다. 2026.01.1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올해 1월14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 설치된 전광판에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임시해제 관련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서울시는 서울시내버스 파업으로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민이 늘어남에 따라 가로변버스전용차로 운영을 임시 중지해 일반 차량 통행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가로변버스전용차로 전 구간(69.8㎞)이다. 현재부터 즉시 시행해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완화할 방침이다. 2026.01.14. [email protected]

한편 파업일 도로 통행속도의 변화는 지하철 승차 인원만큼 뚜렷하진 않았다.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 자료상 올해 1월 파업 이틀의 오전 7~9시 평균속도는 시속 22㎞, 오후 5~7시는 시속 18.6㎞로 같은 비교일보다 각각 3.1%, 2.5% 낮았다.

다만 첫날 퇴근시간대 속도는 시속 19㎞로 비교일 범위인 시속 18.6~19.8㎞ 안에 있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15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에 나선다. 지난 11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가결한 노조는 조정이 결렬되면 16일 첫차부터 파업할 방침이다.

노조의 파업 예고에 따라 서울시는 14일 비상수송대책을 발표했다. 파업이 발생하면 지하철을 하루 202회 증회하고 출퇴근 집중배차 시간을 각각 2시간 늘린다. 막차 운행은 종착역 도착 기준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연장하고, 무료 셔틀버스도 최대 1500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 다른 서울시 도시철도과 관계자는 "지난 버스 파업 때 시민 분들께 불편을 안 드리기 위해서 가용한 자원을 총력 동원했었다"면서 "그때 상황을 고려해 현재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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