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뉴스에서도 뉴시스 언론사 픽

ECB, 석달 만에 정책금리 0.25% p 올려…중앙은 예치금리 2.50%

등록 2026/09/10 21:46:17

수정 2026/09/10 21:52:24

6월에 예치금리 2.0%에서 2.25%로 인상

[AP/뉴시스] 유로화 상징물

[AP/뉴시스] 유로화 상징물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로존 21개국의 통합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은 10일 정책이사회를 열고 투표로 3종의 정책금리를 모두 0.25% 포인트 씩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ECB는 지난 6월 거의 3년 만에 중앙은행 예치금리 등 정책금리를 인상했다.

이날 인상으로 일반은행이 ECB에 자금을 맡길 때 받는 중앙은 예치금리가 2.50%로 올랐다. 이 예치금리는 정책금리 중 핵심 인플레 저지 도구이다.

유로존 소비자물가 인플레는 올 1월 1.7%로 ECB의 목표치 2.0%보다 아래였으나 이란전쟁으로 3월 2.6%, 4월 3.0% 및 5월 3.2%로 커졌다.

6월 2.8%로 많이 낮아졌으나 7월 2.9%에 이어 8월에 속보치로 3.3%로 뛰었다. 에너지가격 급등 탓이다.

국제기준유 브렌트유가 9일 6주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가운데 ECB의 정책금리 인상 전망은 한층 강해졌고 이날 예상된 결과가 나왔다.

ECB는 지난 6월 11일 그간 7차례나 동결했던 중앙은 예치금리 등 정책금리 3종 세트를 0.25% 씩 인상했다. 7월 말 한 차례 동결했다가 이날 다시 인상한 것이다.

중앙은 예치(데포)금리는 인플레 기운이 전혀 없을 때는 일반은행의 대출을 독려하기 위해 벌금 성격의 마이너스지만 인플레 기운이 보이는 즉시 플러스로 바꿔져 일반대출 차단에 나선다.

2022년 7월 ECB가 인플레 저지에 나서기 위해 금리인상에 나설 당시 데포금리는 마이너스 0.50%였고 이후 10차례 연속인상되어 플러스 4.0%까지 상승했다. 동결 후 2025년 6월까지 인하 행진을 벌여 2.0%가 되었던 것이다.

3종의 정책금리 중 다른 금리들인 중앙은행 대출금리(레피)는 2.65%, 긴급대출금리는 2.90%로 올랐다.

이날 ECB는 올 유로존 인플레 전망치를 3.0%로 내다보았으며 성장률은 0.9%가 전망되었다. 2028년 전망치는 인플레 2.5% 및 성장률 1.4%였다.

유로존 경제는 올 1분기에 0% 성장에 그쳤다가 2분기(4월~6월)에 직전분기 대비 0.4%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편 미국은 7월 인플레가 3.4%인 가운데 연준은 7월 말 기준금리를 5차례 연속 동결해 타깃범위를 3.50~3.75%로 놔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