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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TSMC 8월 매출 21.9조원·53% 급증…사상 최대

등록 2026/09/10 22:43:54

AI 수요에 신형 아이폰용 2나노 반도체 출하 확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臺灣積體電路製造)의 2026년 8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53.3% 급증한 5148억600만 대만달러(약 21조9101억원)를 기록했다.

중앙통신과 이재망, 경제일보는 10일 TSMC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월간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냈다고 밝혔다.

7월보다는 10.1%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매출 증가세는 2024년 1월 이래 32개월 연속 이어졌다.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첨단 반도체를 탑재한 애플의 신형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제품 출하가 늘어난 점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TSMC는 8월 매출이 AI 수요와 스마트폰 신제품의 재고 확보 수요가 강해진 데 힘입어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1~8월 누적 매출은 3조3868억7000만 대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3% 증가했다. 7월과 8월 두 달간 매출은 9823억8600만 대만달러로 1조 대만달러에 육박했다.

AI 서버에 필요한 첨단 반도체 수요는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타이완’에 참석한 허우융칭(侯永清) TSMC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는 TSMC가 올해 조달해야 하는 반도체 제조장비 물량이 2025년 말 전망보다 90% 늘었다고 전했다.

TSMC는 첨단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AI 관련 수요가 증대하면서 생산설비 투자도 크게 늘고 있으며 TSMC는 2026년 자본지출 규모를 600억~640억 달러(86조1376억원)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TSMC가 양산하는 반도체 가운데 최첨단 공정인 2나노미터(nm) 제품은 4~6월부터 매출에 기여하기 시작했다.

나노미터는 반도체 회로를 구성하는 선폭을 나타내는 단위로 10억분의 1m에 상당한다. 첨단 공정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단가가 높아 출하가 본격화하면 매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애플이 9월10일 공개한 신형 아이폰에는 2나노 세대 연산용 반도체를 탑재한다. 이에 따라 단가가 높은 첨단 반도체 출하가 본격화하면서 TSMC의 매출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TSMC는 AI 관련 수요가 강하게 이어진다고 내다보면서 2026년 매출 증가율이 달러 기준 40%를 소폭 웃돈다고 예상하고 있다.

또한 7~9월 3분기 매출은 446억~458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평균 환율은 1달러=32대만달러를 가정했다.

TSMC는 3분기 영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전망치 상단을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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