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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삼성, '김도영 40홈런' KIA 꺾고 3연승…KT는 3연패 탈출(종합)

등록 2026/09/08 22:15:08

'소형준 호투' KT, SSG 3-1로 꺾고 3연패 벗어나

한화 류현진·롯데 박세웅은 3개월 만에 승리 수확

키움, LG 3연패 빠트려…하영민, 6이닝 무실점 호투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8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4회말 2사 주자 3루 상황에서 삼성 양우현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6.09.08.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8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4회말 2사 주자 3루 상황에서 삼성 양우현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6.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3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KIA 타이거즈 간판 김도영은 긴 아홉수를 넘고 국내 타자로서 8년 만에 단일 시즌 40홈런을 달성했으나, 팀의 패배로 온전히 기뻐하지 못했다.

삼성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를 6-4로 꺾었다.

같은 시간 선두 경쟁자 KT 위즈도 승리를 거둔 가운데, 삼성도 KIA를 꺾으며 1.5경기차 1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73승 3무 46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승을 노리던 4위 KIA는 시즌 66승 2무 53패를 기록, 3위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삼성 선발로 등판한 최원태는 5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4패)째를 쌓았다.

이날 삼성 타선은 안타 6개로 6득점을 뽑아내는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KIA 선발 시라카와 게이쇼는 4⅔이닝 3피안타 5사사구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3승)째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8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6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6.09.08.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8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6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6.09.08. [email protected]

패배에도 불구하고 KIA 타선의 활약은 빛났다. 먼저 KIA의 간판타자 김도영은 길었던 아홉수를 지나 시즌 40호 홈런을 터트렸다.

국내 타자로서 단일 시즌 40홈런은 2018년 김재환(SSG 랜더스·당시 두산 베어스) 이후 8년 만이며, KIA 소속으로는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 이후 27년 만이다. 국내 선수로는 김도영이 구단 최초로 40홈런을 달성했다.

리드오프 박재현도 시즌 16호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4회말 박승규의 볼넷, 구자욱의 안타, 최형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르윈 디아즈의 병살에 박승규가 홈을 밟으며 선취 득점을 냈다.

이어진 2사 3루엔 양우현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삼성은 2-0으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1사 3루에 김태군의 담장을 때리는 안타가 나오며 1점을 만회했으나, 타구를 홈런으로 착각한 김태군이 2루에서 아웃되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실점을 허용한 삼성은 5회말 1사 만루에 최형우의 적시타와 함께 다시 4-1로 달아났다.

이어진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도영이 7경기째 만에 기다렸던 40호 홈런을 날리며 KIA는 1점을 추가했으나, 삼성은 7회말 박승규의 투런포(시즌 10호)로 다시 6-2까지 도망갔다.

삼성은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을 올려 경기를 매듭짓고자 했으나, 그는 1사 후 박재현에게 솔로포를 맞는 등 크게 흔들렸다.

KIA는 2사 후 김도영과 해럴드 카스트로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4-6까지 추격했으나, 후속 안타 불발로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6.09.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6.09.08.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시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선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6-1로 누르고 4연승을 내달렸다.

한화는 시즌 53승(3무 65패)째를 쌓고 리그 7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5위 두산은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며 시즌 62승 4무 58패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6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후반기 첫 승을 달성했다. 그는 지난 6월11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약 3개월 만의 시즌 9승(5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강백호가 시즌 30호포를 날리며 KBO리그 역대 98번째 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 모두 한 시즌 개인 최다 신기록이다.

신인왕 유력 후보 허인서도 시즌 18호포를 날리며 데뷔 첫 20홈런에 다가갔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3이닝 3피안타(2홈런)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2패(3승)째를 당했다.

2회말 1사 1루에 허인서의 비거리 135m 투런포로 선취 득점을 올린 한화는 3회말 2사 1루에 강백호마저 타구를 담장 뒤로 넘기며 빠르게 기선을 제압했다.

0-4로 밀리던 두산은 6회초 1사에 박지훈이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날리며 침묵을 깼으나, 한화는 6회말 2사 3루에 나온 최인호의 적시타와 함께 다시 달아났다. 이어진 2사 2루엔 심우준의 행운의 안타까지 나오며 6-1까지 도망갔다.

점수 차를 크게 벌린 한화는 류현진 이후 등판한 박상원, 장유호, 이민우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9.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9.08.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NC파크에선 롯데 자이언츠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달리는 NC 다이노스를 6-3으로 꺾었다.

3연패에서 탈출한 롯데(52승 2무 66패)는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려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가던 NC(55승 2무 60패)는 연패에 빠지며 6위에 머물렀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6월17일 SSG전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고승민은 5회 시즌 16호포를 터트리며 박세웅의 승리를 도왔고, 2군에서 돌아온 주장 전준우도 적시타를 날렸다. 불펜 등판한 김원중, 박정민, 최준용, 이이무라 쇼타는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NC 선발로 나선 토다 나츠키는 경기 초반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4이닝 7피안타(1홈런) 5실점(4자책점)으로 흔들렸다. 시즌 9패(7승)째다.

롯데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의 어수선한 수비를 틈타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1회초 1사에 나승엽의 뜬공을 3루수 김휘집이 놓치며 주자를 2루에 내보낸 롯데는 이어 고승민의 타구가 투수를 맞고 휘며 찬스를 이어갔고, 한동희의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냈다.

롯데는 3회초 2사 후 한동희의 볼넷, 전민재의 2루타 이후 전준우의 적시타가 터지며 3-0까지 달아났다.

침묵하던 NC는 3회말 2사 후 김주원, 박건우의 안타, 박민우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운 후 블레인 크림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고, 이어 밀어내기 볼넷으로 3-3 동점을 맞췄다.

하지만 롯데는 5회 고승민의 투런포로 2점을 달아난 뒤 9회초 1사 2루에 한동민의 적시타가 더해져 6-3으로 격차를 벌렸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소형준이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6.07.17.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소형준이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6.07.17.

KT 위즈는 토종 에이스의 호투에 힘입어 3연패를 탈출, 선두 탈환을 향한 레이스를 다시 시작했다. KT는 이날 수원 KT위즈파크에서 SSG 랜더스에 3-1 승리를 거뒀다.

지난 주말 KIA를 만나 시리즈 세 경기를 모두 내주며 2위로 내려앉았던 KT는 이날 SSG를 꺾고 연패를 탈출, 시즌 70승(3무 46패)째를 쌓았다.

SSG는 시즌 52승 5무 68패를 기록, 다시 9위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다.

KT 선발로 나선 소형준은 팀의 연패 탈출 중책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그는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3패)째를 수확했다.

마무리 박영현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25번째 세이브를 가져갔고, 타선에선 안현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

SSG 선발로 등판한 김건우는 4이닝 6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 시즌 10패(8승)째를 당했다.

KT는 2회말 1사 이후 조대현, 장준원, 최원준의 세 타자 연속 안타가 나오며 모든 베이스를 채우고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다.

2사 후 타석엔 안현민이 들어섰고, 그는 김건우의 4구째 시속 145㎞ 직구를 노려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점을 먼저 획득한 KT는 이어진 샘 힐리어드의 타석에 안현민이 2루를 훔치는 사이 3루 주자 최원준이 홈으로 쇄도하며 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이어진 3회초 무사 1, 3루에 박성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으나, 추가 득점을 내진 못했다.

2점 차 리드를 이어온 KT는 9회 등판한 박영현이 1사 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선발 하영민이 역투하고 있다. 2026.07.29.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선발 하영민이 역투하고 있다. 2026.07.29. [email protected]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잠실구장에서 갈 길 급한 LG 트윈스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키움은 LG에 8-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최하위 키움은 45승 3무 80패를 기록했다. 또 패배한 3위 LG(68승 1무 54패)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키움은 경기 중반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5회초 서건창의 3루타, 추재현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일군 무사 1, 3루에서 맷 데이비슨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케스턴 히우라가 중견수 방면 안타로 3루 주자 추재현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동헌, 안치홍, 박주홍이 연달아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점수를 추가했다.

이후 권혁빈의 희생플라이를 더한 키움이 7점 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LG의 전의를 상실하게 만들었다.

선취점도 키움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3회초 박주홍의 볼넷, 권혁빈의 안타, 서건창의 진루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추재현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반면 LG는 번번이 찬스에서 고개를 떨구며 좀처럼 침묵을 깨지 못했다.

2회말 2사 이후 홍창기가 볼넷, 구본혁이 2루타를 기록하며 2, 3루 기회를 잡았으나 오지환이 중견수 뜬공에 머물렀다.

4회말에는 오스틴의 볼넷, 송찬의의 몸에 맞는 공으로 창출한 무사 1, 2루 기회에서 문정빈이 좌익수 뜬공, 홍창기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데 이어 구본혁마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LG의 침묵이 길어진 사이 키움이 5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멀리 달아났고, 7회초 2사 1, 2루에서 서건창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키움이 승리에 성큼 다가섰다.

키움은 무실점 행진을 벌인 오른손 선발 투수 하영민을 7회말 왼손 불펜 윤석원으로 교체하며 구원진을 가동했다.

윤석원은 홍창기를 헛스윙 삼진을 처리한 뒤 구본혁과 오지환을 각각 투수 땅볼,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고, 8회말 등판한 우완 이강준은 오스틴에게 2타점 2루타, 문정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봉쇄하는 데 성공했다.

키움은 9회말 출격한 오른손 투수 조영건이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하영민은 6회까지 사사구 4개를 내줬지만 안타 2개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의 수훈갑으로 떠올랐다. 아울러 시즌 6승(8패)을 수확했다.

키움 리드오프 서건창은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권혁빈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지원했다.

이날 1득점을 추가한 오스틴(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은 KBO리그 역대 43번째 100타점-100득점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 선발 투수 박시원은 3⅔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4번째(1승) 패배를 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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