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 전복 예인선서 생존한 인니 선원 "요리하다 탈출"
등록 2026/09/02 18:41:15
수정 2026/09/02 22:27:12
![[부산=뉴시스] 김민지 기자 = 2일 오후 부산 오륙도 남동방 약 9㎞ 해상에서 전복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286t)에서 구조된 인도네시아 선원 A(53)씨. 2026.09.02. mingy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2/NISI20260902_0002228638_web.jpg?rnd=20260902174244)
[부산=뉴시스] 김민지 기자 = 2일 오후 부산 오륙도 남동방 약 9㎞ 해상에서 전복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286t)에서 구조된 인도네시아 선원 A(53)씨. 2026.09.02.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 앞바다에서 전복된 뒤 침몰한 예인선에서 극적으로 생존한 인도네시아 선원은 "요리하던 중 나와 탈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2일 사고 현장에서 부산 영도구 부산해경 전용부두로 입항한 티엔에스캐처호(286t·승선원 8명)의 선원인 인도네시아 국적 A(53)씨는 사고 당시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구명조끼를 입고 검은색 마스크를 쓴 채 걸어서 이동했지만, 손을 심하게 떠는 등 사고 충격이 가시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A씨는 "저는 요리사라 요리하는 중에 빨리빨리 식당에서 나와 탈출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선원들에게 탈출 신호를 외쳤지만, 자신의 말을 듣고 따라 한 사람은 1명밖에 없었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A씨는 현재 몸 상태에 대해 "몸은 괜찮은데 조금 떨린다"고 설명했다.
전복 사고 이후 A씨는 뒤집어진 채 수면 위로 드러낸 선박 밑바닥을 밟고 있던 중 인근 상선의 줄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비롯해 한국인 선원 B(57)씨도 전복된 선박 근처에서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다.
나머지 선원 6명(내국인 5, 인도네시아인 1)은 현재 실종된 상태이며, 해경은 경비정 등 선박 15척과 헬기 3대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안철호 부산해경 경비구조과장은 "사고 신고 접수 후 유관기관과 가용 세력 등 약 20여 척의 함선과 헬기를 총동원해 임무 수행 중"이라며 "현재 조류가 3노트 이상으로 나와 수중 수색이나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야간에도 가용 세력을 총동원해 적극 수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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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엔에스캐처호는 이날 오전 10시15분께 부산항 관공선부두에서 출항해 현장에 있는 상선을 예인하러 이동 중이던 오후 1시29분께 오륙도 남동방 약 9㎞ 해상에서 전복된 뒤 침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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