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엔비디아 손잡고 '우주 AI 데이터센터'…내년 첫 위성 발사
등록 2026/08/25 11:08:25
수정 2026/08/25 12:32:24
스타마인드 AI1 2027년 4분기 발사 목표…기존 계획보다 앞당겨
엔비디아 칩 독점 사용·베라 루빈 활용…AI 컴퓨팅 용량도 대폭 확대
![[필라델피아=AP/뉴시스] 24일(현지 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첫 번째 '스타마인드 AI1(Starmind AI1)' 위성을 2027년 4분기까지 발사하고, 2028년부터 배치 규모를 본격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일론 머스크. 2026.08.25.](https://img1.newsis.com/2026/06/11/NISI20260611_0002158428_web.jpg?rnd=20260611114507)
[필라델피아=AP/뉴시스] 24일(현지 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첫 번째 '스타마인드 AI1(Starmind AI1)' 위성을 2027년 4분기까지 발사하고, 2028년부터 배치 규모를 본격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일론 머스크. 2026.08.25.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스페이스X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우주 기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2027년부터 관련 위성을 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24일(현지 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첫 번째 '스타마인드 AI1(Starmind AI1)' 위성을 2027년 4분기까지 발사하고, 2028년부터 배치 규모를 본격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스페이스X가 제시한 2028년 배치 목표보다 앞당겨진 일정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엔비디아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앞으로 엔비디아 칩을 독점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양사가 공동 설계한 우주용 시스템에 대해 "기존 데이터센터 랙보다 구조가 단순하고 비용이 낮으며 더 가볍고 집적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우주 데이터센터는 지상 데이터센터와 달리 각종 인허가와 지역사회의 반발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거론된다. 다만 비용 부담은 여전히 크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우드매킨지는 1기가와트(GW) 규모 궤도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이 약 1700억달러로, 기존 지상 데이터센터의 3배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스페이스X가 스타십을 통해 로켓 발사 비용을 낮출 경우 향후 비용 격차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스페이스X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Vera Rubin)' 플랫폼을 활용해 AI 챗봇 그록(Grok)과 관련 서비스에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도 확대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이달 초 투자자들에게 스페이스X가 2027년 엔비디아 GPU 공급량 가운데 "매우 상당한 비중"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AI 컴퓨팅 용량을 2GW 이상으로 늘리고, 내년 말에는 5GW를 넘어 10GW에 가까운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현재 테네시주와 미시시피주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텍사스주에도 신규 시설을 추가할 계획이다.
AI 위성 생산은 텍사스주 배스트럽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테슬라와 함께 텍사스주에서 반도체 생산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AI 관련 투자 부담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너스 애널리스트는 스페이스X의 AI 관련 자본지출이 올해 약 530억달러, 내년 13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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