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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취약차주 지원방안 조속히 발표…채무조정 활성화"

등록 2026/08/21 09:44:55

수정 2026/08/21 10:04:23

시장상황점검회의 개최…금융·외환시장 동향 논의

"주요국 국채 금리 최고 수준"…국고채 여건 점검

달러 환율 1300원대…중동 갈등 등 변동성 대응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6.08.21.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6.08.2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1일 "소상공인 채무 부담과 서민·취약차주의 금융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취약차주 지원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동향과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최근 각국의 재정지출 확대와 중동 불확실성 등이 복합 작용하며 미국·일본·유럽 등 주요국의 장기 국채금리가 수십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오르고 있다"며 "우리 채권시장도 초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오르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국고채 발행·유통 여건을 상시 점검하고 금리 상승이 기업 자금조달 비용과 가계 이자 부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늘어난 가계와 자영업자 부채 부담이 금리 상승으로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채무조정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과 서민·취약차주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외환시장에서는 지난달 초 1550원대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역대 최대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 주식 리밸런싱 완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 19일 11개월 만에 1300원대로 내려온 점을 주목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첫째 주 1529원에서 이달 19일 1390원, 20일 1393원으로 하락했다. 다만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과 주요국 통화정책 등 환율 상승·하락 요인이 함께 존재하는 만큼 시장 변동성에 지속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는 2분기 순대외금융자산이 7536억 달러에서 640억 달러로 크게 줄었지만 대외건전성 악화와는 무관하다고 평가했다. 국내 기업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 가치가 커진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순대외채권은 3678억 달러로 전분기보다 23억 달러 늘었고, 상반기 경상수지는 1910억 달러로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구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대외건전성은 어느 때보다 견고하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가계신용은 2000조원을 넘어섰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해 1분기 89.1%에서 올해 1분기 85.3%로 낮아졌다. 정부는 가계부채 비율이 여전히 주요국 대비 높은 수준인 만큼 관리를 이어가면서 실수요자의 자금조달에는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거래대금은 보완대책 시행 전날인 지난달 30일 12조4000억원에서 이달 20일 1조1000억원으로 약 10분의 1 수준까지 감소했다. 정부는 금융·외환과 국채·부동산시장을 포괄하는 통합 관리체계를 가동해 시장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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