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10년 만에 '8시간 전면파업' 돌입
등록 2026/08/21 09:11:30
수정 2026/08/21 09:28:24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지난 5월 13일 울산공장 본관 앞 잔디밭에서 올해 임금협상 승리를 위한 전체 조합원 출정식을 개최했다. 2026.05.13. bb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3/NISI20260513_0021281983_web.jpg?rnd=20260513171553)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지난 5월 13일 울산공장 본관 앞 잔디밭에서 올해 임금협상 승리를 위한 전체 조합원 출정식을 개최했다. 2026.05.13.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올해 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10년 만에 8시간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21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각 조 조합원들에게 8시간 전면파업 지침을 내렸다.
현대차 노조가 8시간 전면파업에 나선 것은 지난 2016년 임금협상 이후 10년 만이다.
이에 따라 오전 6시45분부터 근무하는 오전조와 오후 3시30분부터 일하는 오후조 모두 출근하지 않아 하루 종일 모든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된다.
노조 집행부와 일부 조합원들은 이날 서울로 이동해 금속노조와 함께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조는 오는 24일과 25일에도 각 조 4시간 부분파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노조는 회사가 새로운 제시안을 내지 않으면 25일 오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추가 파업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6일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으로 그동안 16차례 교섭을 거듭했으나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달 13일 올해 첫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매주 3~4일 동안 2~6시간씩 생산라인 가동을 멈춰왔다.
![[울산=뉴시스]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 5월 6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6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가졌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6.05.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6/NISI20260506_0002128267_web.jpg?rnd=20260506111536)
[울산=뉴시스]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 5월 6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6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가졌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6.05.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업계에선 올해 노조의 파업과 주말 특근 거부로 차량 5만5000여대를 생산하지 못해 2조3000억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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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회사는 지난달 8일 열린 15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8만9000원 인상, 성과급 350%+1000만원, 자사주 15주 지급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조합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제시안을 거부하고 올해 첫 파업 계획을 확정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AI) 관련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주 4.5일 근무제 도입,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한 정년 최장 65세로 연장, 신규 인원 충원, 해고자 복직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핵심 쟁점인 상여금 50% 인상,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등을 놓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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