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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용산공원 논의 평행선…대체 부지 지원 역제안"(종합)

등록 2026/08/20 13:02:11

"서울시 동의 못 한다는 입장 분명히 해"

"청년들에 실효성 있는 대책은 대출 제한 해제"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김윤덕(오른쪽)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주택공급 관련 회동을 끝내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6.08.20.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김윤덕(오른쪽)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주택공급 관련 회동을 끝내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6.08.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오전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회동한 이후 "결론적으로 용산공원에 대해선 평행선이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김 장관과의 회동 이후 서울시청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아주 강한 톤으로 말씀드렸다. 용산공원 전체 부지에 대한 아파트 부지로의 전환은 어떤 경우에도 서울시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것에 동의하면) 서울시장은 역사의 죄인으로 남는다는 표현까지 써 가며 서울시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도 했다.

아울러 "용산공원 인근의 부지에 대해서는 융통성 있게 논의하고자 하는 절충하는 말씀을 드렸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태원 경리단길 국군재정관리단 부지와 후암동 한국은행 생활관 등을 언급하며 "며칠 전에 권영세 국회의원이 오셔서 말씀하셨던 근처에 활용할 수 있는 부지들에 대해선 여러 교통 대책이라든가 상하수도를 비롯한 도시 기반시설 설치 문제에 대해 전향적으로 적극 검토하고 보완할 용의가 있다고 역제안을 냈다"고 부연했다.

오 시장은 김 장관이 "용산공원 본체 부지 내에 어떤 부분을 주거용도로 전환할지에 대한 말씀은 끝까지 특정해 주지 않으셨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여러 차례 여쭤봤다"면서 "아직까지 확정된, 정리된 입장은 없다는 게 국토부의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김윤덕(오른쪽)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주택공급 관련 회동을 끝내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6.08.20.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김윤덕(오른쪽)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주택공급 관련 회동을 끝내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6.08.20. [email protected]

정부에서 용산공원 주택공급을 강행할 경우의 대응과 관련해선, 국민의힘이 소수정당이기 때문에 사실상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용산공원을 100년, 200년 후의 세대까지 물려줘야 할 삶의 질의 공간으로 유지 관리 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많은 서울 시민 여러분들이 동의를 해 주실 것"이라면서 "그런 시민 여러분들의 지지가 정부 여당의 움직임을 제한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김 장관과의 대화에서 "정말 청년들에게 실효성 있는 대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대출 제한 해제"라는 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예를 들어 디딤돌 대출 같은 경우에는 한도가 설정돼 있는데 그 대상 주택의 가액을 9억원 정도로 상향 조정하고, 대출 한도를 한 6억원 정도까지 높여 실효성 있는 대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청년들 입장에선 그것보다 더 반가운 대책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라면서 "국토부의 재량인만큼 국토부가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최근 용산공원 주택공급을 둘러싼 갈등을 두고 청와대에서 오 시장의 '정치적 계략'이라고 보고 있다는 시각에 대해선 "음해성 주장에 대해 굳이 반박을 해야 될 필요가 있나 싶다"면서 "거의 매일 직원들을 독려하고, 어떻게 하면 빠른 속도로 많은 주택을 공급해서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킬까를 고민하고 있는데, 그런 허무맹랑한 소리를 하는 사악한 사람이 정부에 있다면 다 솎아내야 한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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