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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돌핀 중국 저장성 상륙 임박…상하이 등 서 50만명 이상 대피

등록 2026/08/09 14:32:29

수정 2026/08/09 15:06:54

[선전=AP/뉴시스] 제18호 태풍 라가사가 중국 광둥성 선전 해변에 접근하면서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8.09

[선전=AP/뉴시스] 제18호 태풍 라가사가 중국 광둥성 선전 해변에 접근하면서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8.0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제13호 태풍 돌핀(白海豚)이 중국 동부 연안에 접근함에 따라 저장성과 푸젠성, 상하이 등에서 50만명 이상이 대피했다.

신화망과 중앙통신, AP 통신, 나우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 기상당국은 9일 태풍 돌핀(白海豚)이 이날 저녁부터 10일 새벽 사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저장성 싼먼(三門)에서 푸젠성 푸딩(福鼎) 사이에 상륙한다고 전망했다.

기상당국은 태풍이 상륙하고서 남은 잔류 소용돌이가 북상해 11∼12일 허베이성 중남부와 베이징, 톈진 지역에 폭우를 내린다고 예보했다.

그러면서 중앙기상대는 오전 10시를 기해 태풍 경보 가운데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태풍 적색경보다.

저장성 기상국은 돌핀이 9일 오전 6시 시점에 저장성 원링시 남동쪽  241㎞ 해상에 위치했다고 전했다.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45m로 풍력계급 14급이며 중심기압은 950헥토파스칼이다.

돌핀은 시속 15∼20㎞ 속도로 서북서로 이동하면서 세력 변화가 크지 않은 상태로 저장성 연안에 접근, 창난에서 싼먼 사이 연안에 태풍급 또는 강한 태풍급인 12∼14급 세력으로 연안을 강타할 전망이다.

상륙 후에는 서북서 방향으로 느리게 이동하면서 세력이 점차 약화한다고 기상국은 예상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저장성에서는 이미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9일 오전까지 닝보와 타이저우, 저우산, 사오싱, 원저우 북부, 항저우, 후저우 남부 등 일부 지역에서 폭우가 내렸다.

닝보와 타이저우, 저우산, 사오싱 일부 지역에서는 집중호우가 발생했고 닝보 일부 지역에서는 매우 강한 폭우가 관측됐다.

그간 저장성 전역의 평균 누적 강수량은 35㎜였다. 지역별로는 닝보가 81㎜로 가장 많았고 타이저우 68㎜, 저우산 57㎜를 기록했다.

9일부터 10일 낮까지 저장성 대부분 지역에는 폭우 또는 집중호우가 내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200~400mm에 달하는 강한 폭우가 예보됐다.

이에 따라 저장성 타이저우(台州) 등에서 39만명이 대피하고 어선 3815척을 귀항시켜 피항 조치했다.

푸젠성에서도 9만8900명을 안전지역으로 이동시키고 해상 여객선 55개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다. 상하이에선 3만명 넘게 소개하고 훙차오와 푸둥 공항에서 항공편 1300편 이상을 운항 취소했다.

중국 당국은 9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와 항저우(杭州) 및 닝보(寧波) 그리고 푸저우(福州)와 샤먼(廈門) 등을 지나는 고속철도 열차의 운행을 정지하기도 했다.

저장성에서는 여객선과 크루즈를 포함한 모든 수상 활동도 중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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