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카스피해 선박 공격 보복 계획…우크라 사과에 작전 취소"
등록 2026/08/04 16:26:19
이란 승무원 1명 사망…우크라 "고의 아니었다"
"우크라 외무장관, 사태 악화 원치 않는다고 확답"
![[반다르 안잘리=AP/뉴시스] 사진은 지난해 12월 21일 이란 항구도시 반다르 안잘리에서 한 여성이 카스피해 해안을 걷는 모습. 2026.05.10.](https://img1.newsis.com/2025/12/22/NISI20251222_0000875849_web.jpg?rnd=20260510001156)
[반다르 안잘리=AP/뉴시스] 사진은 지난해 12월 21일 이란 항구도시 반다르 안잘리에서 한 여성이 카스피해 해안을 걷는 모습. 2026.05.10.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이란이 우크라이나의 사과를 받아들여 이란 선박 공격에 대한 보복 공격 계획을 취소했다고 이란 고위 당국자가 밝혔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고(故)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군사 고문을 지낸 모흐센 레자이는 3일(현지 시간) 국영 방송을 통해 "이란군이 지난달 25일 카스피해에서 발생한 이란 선박 공격에 대응해 우크라이나 내 3곳을 공격하려 했으나 작전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레자이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해당 공격에 대해 사과하고 유감을 표명한 뒤 이란이 보복 작전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군이 작전 취소에 앞서 공격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란 당국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이란 선박 승무원 1명이 사망했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지난주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으로부터 해당 공격이 고의적인 것이 아니었으며 우크라이나 정부가 사태 악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레자이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이란의 통제 방침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란이 지정한 항로 이외의 해상 항로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른바 '불법 항로'를 이용하려는 적대적 해군 함정은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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