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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유전, 나프타급 재생원료 수출 첫 선적 개시

등록 2026/08/04 19:30:00

수정 2026/08/04 19:42:24

국내 기술로 폐플라스틱 나프타급 재생원료로 복원

말레이 거쳐 글로벌 기업 트라피규라 공급망 진입

(사진=도시유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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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도시유전은 자체 개발한 비연소 저온분해 기술을 통해 전북 정읍의 웨이브정읍 공장에서 생산한 나프타급 재생원료 1차분 220t을 첫 수출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수출은 전북 정읍 웨이브정읍 공장에서 생산된 재생원료를 총 11대의 ISO탱크에 적재한 뒤 육상 운송을 거쳐 전남 광양항에서 이송한 후 선적해 오는 17일 말레이시아 파시르구당항에서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수출로 글로벌 원자재 기업인 트라피규라(Trafigura) 공급망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번 수출은 단순 폐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을 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국내에서 발생한 폐플라스틱을 직접 투입이 가능한 석유화학 산업의 원료로 복원해 글로벌 공급망에 직접 공급하는 데 성공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나프타급 재생원료는 전북 정읍의 웨이브정읍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도시유전은 전기를 이용한 저온 간접가열 방식과 자체 개발한 세라믹볼 파동에너지 기술을 적용한 비연소 저온분해 공정을 통해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나프타급 재생원료로 복원하고 있다. 직접 연소방식을 사용하지 않아 탄소배출과 유해물질 발생을 줄이는 동시에 원료 복원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웨이브정읍 공장의 재생원료 연간 생산능력은 약 4550t 규모로 향후 3년 간 전량 트라피규라로 수출할 예정이다.

현재 유럽 시장이나 해외에 나프타급 재생원료를 수출하는 것은 간단하지 않다. 수출을 위해서는 재생원료의 품질 적합여부 검증은 물론 이와 함께 재생원료의 지속가능성과 원료의 이력추적성을 인정받아야 하는 까다로운 'ISCC PLUS 국제인증'을 획득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재생원료는 이런 ISCC PLUS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한국이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들의 탄소감축·순환원료 사용 확대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공급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정영훈 도시유전 대표는 "이번 첫 해외 공급은 수입에 의존하던 석유화학 원료를 국내의 독자적인 자원순환 기술로 복원해 세계시장에 수출.공급했다는 데 역사적 의미가 있다"면서 "도시유전은 내년까지 국내에만 연간 7만t(약 8900만ℓ)규모의 생산 시설을 확보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친환경 순환원료 공급과 저탄소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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