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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7조원 '타슈켄트 신공항 개발사업' 수주…단일 최대 규모

등록 2026/08/04 10:30:20

수정 2026/08/04 13:16:24

신공항 최종 완공시 연 5400만명 여객 처리

인천공항 지분율 7.5%, KIND까지 15% 확보

[인천공항=뉴시스] 사진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신공항 조감도. 2026.08.04.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공항=뉴시스] 사진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신공항 조감도. 2026.08.04.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중앙아시아 최대 허브공항으로 탈바꿈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신공항 개발사업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수주했다. 총사업비 약 7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항 개발 프로젝트로, 인천공항공사가 수주한 단일 해외사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인천공항공사는 총사업비 약 6조9000억원(45억 달러)이 투입되는 '타슈켄트 신공항 개발 및 운영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타슈켄트 신공항은 기존 타슈켄트공항에서 남쪽으로 약 35㎞ 떨어진 타슈켄트주 우르타치르치크와 키이치르치크 지역에 들어선다.

신공항 건설에는 총 45억 달러(약 6조9000억원)가 투입되며, 1단계 완공 시 연간 1700만명, 최종 단계에서는 연간 5400만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허브공항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인프라 투자기업 비전 인베스트(Vision Invest)가 우즈베키스탄 정부에 민간제안 방식으로 제안해 추진하는 신공항 개발 프로젝트다.

사업은 민간투자(BTO) 방식의 민관협력사업(PPP)으로 추진된다. 인천공항공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민간 컨소시엄은 2027년부터 건설 4년, 운영 31년 등 총 35년 동안 신공항 건설과 운영을 맡는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운영사 자격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하며 지분율은 7.5%다.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의 지분 7.5%를 포함하면 한국 측 지분은 총 15%에 달한다.

공사는 여객터미널과 주차장 등 주요 시설의 건설 단계부터 참여하고, 개항 이후에는 시설 관리와 유지보수, 기술지원 등 공항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또 안정적인 공항 운영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서비스 도입, 상업시설 개발, 항공노선 확대 등을 추진해 공항 경쟁력을 높이고, 현재 운영 중인 우르겐치공항과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의 항공여객은 2024년 기준 1350만명으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44.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수도 타슈켄트공항 이용객은 872만명으로 전체의 64.6%를 차지한다.

2031년 타슈켄트 신공항이 개항하면 기존 타슈켄트공항은 운영을 종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고위급 회담과 실무 협의체를 지속적으로 가동하는 등 한국의 공항 인프라 개발 역량과 금융 조달 능력을 우즈벡 정부에 확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한국수출입은행(K-EXIM) 등 다자간 개발은행의 대규모 선순위 담보대출을 이끌어내는 과정에서도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발휘했다는 평가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신공항 개발은 공항 건설과 운영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이 요구되는 최고 난도의 해외 공항사업"이라며 "이번 수주를 통해 인천공항과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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