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 발생해도 수정 말아라"…합수본, 선관위 수정 지침 메일 확보(종합)
등록 2026/08/04 11:08:31
선관위 "투표자 수 보고 시 가감해 보고 가능"
지선 앞두고 지침에는 "수정 시 구체적 기재"
'투표지 부족' 강남구 선관위 간부 피의자 소환
![[과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 6·3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가 "투표자 수 오류가 발생해도 수정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라"는 취지의 메일을 전국 시도 선관위에 보냈다. 사진은 중앙선관위를 압수수색하는 모습. 2026.08.04.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3/NISI20260723_0021375416_web.jpg?rnd=20260723201939)
[과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 6·3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가 "투표자 수 오류가 발생해도 수정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라"는 취지의 메일을 전국 시도 선관위에 보냈다. 사진은 중앙선관위를 압수수색하는 모습. 2026.08.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6·3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가 "투표자 수 오류가 발생해도 수정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라"는 취지의 메일을 전국 시도 선관위에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는 "투표자 수 보고 시 가감해 보고할 수 있다"는 내용이 적힌 중앙선관위 메일을 확보했다.
중앙선관위는 6·3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오전 8시40분께 투표자 수 입력 및 수정 관련 전달 사항을 전국 17개 시도 선관위에 발송했다.
메일에는 "기존 투표자 수 보고 자료에 큰 오류가 없으면 다음 시각 투표자 수를 보고할 때 가감해 보고하는 게 가능하다"며 "부득이 수정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중앙선관위 선거관리과 담당자에게 보고 후 승인을 받고 수정을 허가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간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종합관리지침을 통해 "선거관리시스템에 입력한 내용은 국민에게 공개되기 때문에 전임 직원이 철저히 확인하라"고 했다.
또 "입력 내용에 대한 수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그 사유를 구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며 "시도 위원회는 수정 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명확하게 확인해 수정 허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하지만 본투표 당일 전송한 메일에는 사전 배포한 지침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을 전달한 것이다.
해당 메일을 확보한 합수본은 중앙선관위가 '조작 지침'을 내렸다는 데 무게를 두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아울러 합수본은 이날 강남구 선관위 선거담당관을 직무유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중앙선관위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사진은 중앙선관위. 2026.08.04.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6/NISI20260626_0021338119_web.jpg?rnd=20260626140546)
[과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아울러 합수본은 이날 강남구 선관위 선거담당관을 직무유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중앙선관위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사진은 중앙선관위. 2026.08.04. [email protected]
아울러 합수본은 이날 강남구 선관위 선거담당관을 직무유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중앙선관위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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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엔 강남구 선관위 소속 선거1계장이 직무유기 혐의 피의자로 합수본에 출석했다.
중앙선관위가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를 살펴보면 서울 시내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투표소는 총 42개소로, 강남구는 5개소에서 문제가 나타났다.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이 얽힌 외유성 출장 의혹 관련 중앙선관위 관계자도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노 전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13~23일 배우자를 동반해 덴마크 등 해외출장을 갔으나 출장 보고서에 기록되지 않는 등 9053만원 상당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그는 외유성 출장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달 국외 출장 비용으로 사용된 4743만8900원을 중앙선관위에 반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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