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미니, 올해 상반기 판매량 20% 급증…전기차·한정판 전략 '적중'[수입車시장 뉴웨이브]
등록 2026/07/31 05:30:00
올해 상반기 4091대 판매…전년 대비 19.7% 증가
판매량 중 24%가 전기차…포트폴리오 전환 성공
전기차 체험 프로그램 등 고객 접점 확대 전략
"마니아층 공략" 협업·한정판 모델 잇따라 선봬
![[서울=뉴시스] BMW MINI코리아, 고객과 20년 추억 담긴 사진전 열어. (사진=MINI코리아) 2025.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23/NISI20250523_0001850434_web.jpg?rnd=20250523142052)
[서울=뉴시스] BMW MINI코리아, 고객과 20년 추억 담긴 사진전 열어. (사진=MINI코리아) 2025.05.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BMW그룹 산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미니)가 올해 상반기 전기차와 한정판 모델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렸다.
대중적인 판매 확대보다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과 주행 감성을 선호하는 마니아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면서 올해 상반기 판매량도 두 자릿수 증가했다.
3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미니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409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3418대) 대비 19.7% 증가한 수치다.
미니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총 7990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순수전기차가 1889대로 전체 판매량의 약 24%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판매된 미니 차량 4대 중 1대가 전기차였던 셈이다.
미니는 지난해 3월 '디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와 '디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디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 등 전기차 3종을 국내에 투입해 전 차급에 순수전기차 선택지를 갖췄다.
기존 미니 쿠퍼 중심의 소형 해치백 브랜드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크로스오버, 전기차를 아우르는 브랜드로 판매 기반을 넓힌 것이 판매량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니는 올해 브랜드 운영 전략도 충성 고객과 마니아층을 겨냥하는 방향으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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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디자인과 색상, 브랜드 역사 등을 강조한 한정판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다른 수입차 브랜드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올해 2월 영국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와 협업한 '디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을 국내에 출시했다.
이어 3월에는 미니의 모터스포츠 역사를 반영한 '미니 1965 빅토리 에디션'을 내놨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폴 스미스 협업 모델의 경우 물량이 계획보다 빠르게 소진돼 추가분을 수급하고 있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서울=뉴시스] 미니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디 올-일렉트릭 MINI 폴 스미스 에디션의 모습. (사진=미니코리아 제공) 2026.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27/NISI20260227_0002072216_web.jpg?rnd=20260227115220)
[서울=뉴시스] 미니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디 올-일렉트릭 MINI 폴 스미스 에디션의 모습. (사진=미니코리아 제공) 2026.2.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5월에는 '더 미니 쿠퍼 컨버터블 S 인디고 브리즈 에디션', 6월에는 공식 딜러사별 개성을 반영한 '더 미니 컨트리맨 S ALL4 딜러 테일러드 에디션'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여기에 더해 미니는 올해 하반기 총 3종의 신규 에디션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전기차 고객과의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미니는 지난 3월 신차 구매 고객이 순수전기차를 최장 일주일간 이용할 수 있는 '미니 BEV 멤버십'을 도입했다.
내연기관차 구매 고객에게도 전기차 체험 기회를 제공해 향후 전기차 구매 수요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미니는 하반기에도 남은 한정판 모델을 순차적으로 투입하고 쿠퍼와 에이스맨, 컨트리맨으로 구성된 전기차 라인업을 앞세워 상반기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판매량을 무리하게 늘리기보다 개성과 희소성을 강화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보하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다만 판매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한정판 모델의 화제성을 안정적인 판매 증가로 연결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는다.
미니 특유의 독특한 디자인과 주행 감성을 강점으로 갖고 있지만 최근 소형차 시장이 SUV 중심으로 재편된 데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테슬라와 중국 브랜드,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경쟁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미니의 경우 지난해 전기차 모델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한 점이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증가하는 데 주효했다"며 "올해 하반기 3종의 추가 한정판 모델을 선보여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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