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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인플레 우려·유가 급등에 하락 마감…다우 2.19% ↓

등록 2026/07/30 05:29:05

수정 2026/07/30 06:02:26

반도체주 약세 지속…마이크론 10% ↓

[뉴욕=AP/뉴시스] 사진은 지난 3월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2026.07.22.

[뉴욕=AP/뉴시스] 사진은 지난 3월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2026.07.22.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뉴욕 증시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동결 이후 인플레이션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간 긴장 재고조로 급등한 국제 유가도 인플레이션 우려에 일조했다.

CNBC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53.18포인트(2.19%) 하락한 5만1594.1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2.63포인트(1.52%) 내린 7316.1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3.97포인트(1.74%) 하락한 2만4442.942에 장을 닫았다.

CNBC는 뉴욕 증시 하락에 여러 요인이 있지만 핵심은 인플레이션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라고 전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5연속 동결한 이후 채권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7bp 올라 4.67%를 넘었고 30년물 금리는 10bp 급등해 5.2%를 웃돌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FOMC 위원 3명이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며 0.25%p 금리 인상을 주장했지만 연준은 찬성 9대 반대 3으로 동결을 택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물가 상승률 2%를 달성하기 위해 전념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채권시장을 움직이지는 못했다고 CNBC는 지적했다.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CNBC 클로징 벨에 출연해 "정말로 물가를 2%까지 낮추고 싶다면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본다"며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 뒤 장기채 금리가 크게 오른 것은 채권시장이 ‘말만 하지 말고 실제로 행동해야 우리가 믿는다’고 경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요르단 미군기지 공격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 뒤 급등한 국제 유가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욕설을 섞어 "우리는 그들을 두들겨 패버릴 것(We're going to beat the f------ s--- out of them)"이라며 "그들은 얻어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 대비 6.50달러(7.73%) 상승한 배럴당 90.59달러에 거래됐다.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장 대비 5.37달러(6.78%) 오른 배럴당 84.63달러에 거래됐다.

반도체주는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 대비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중국발 경쟁 심화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iShares 반도체 ETF(SOXX)는 5.5% 하락하며 5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0%,  AMD는 5.5% 가량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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