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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원대 전세사기' 혐의 검찰수사관, 구속…"도망 염려"(종합)

등록 2026/07/24 19:09:43

수정 2026/07/24 19:13:47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수십억 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후 해외로 도주했다가 국내로 강제 송환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검찰 수사관 A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24일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오고 있다. A씨는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일대 오피스텔 등 70여 채를 보유하면서 전세 계약 기간이 만료된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26.07.24. jtk@newsis.com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수십억 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후 해외로 도주했다가 국내로 강제 송환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검찰 수사관 A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24일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오고 있다. A씨는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일대 오피스텔 등 70여 채를 보유하면서 전세 계약 기간이 만료된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26.07.24.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화성시에서 수십억대 전세사기 행각을 벌이고 해외로 도주했던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찰수사관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김홍섭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오후 2시30분께 사기 등 혐의를 받는 A(30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A씨는 이날 오후 1시15분께 영장심사 출석을 위해 용인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며 취재진의 "사기 혐의를 인정하냐", "피해자에게 할 말 없냐" 등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9월말부터 12월초께 화성시 일대 오피스텔에 70여채를 보유하고, 이곳을 임차한 25명 피해자에게 보증금 30억원 상당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피해를 본 임차인들은 대부분 삼성전자의 사회초년생들로 알려진 바 있다.

피해자들은 지난해 10월 A씨가 전세 기간이 만료했음에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자 그를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경찰에 냈다.

A씨는 이미 지난해 9월27일 필리핀 세부로 출국한 상태였다.

이에 경찰은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 적색수배 등 조치한 뒤 필리필 코리안데스크와 은신처 추적을 진행하는 등 수사를 벌였다.

이후 지난 4월15일 필리핀 세부 소재 은신처에서 A씨를 검거했고, 필리핀 당국과 협의를 통해 강제 송환 절차를 거쳐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그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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