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7일 연속 이란 공격, 이란은 중동 국가들에 미사일
등록 2026/07/18 06:48:49
수정 2026/07/18 07:04:24
호르무즈 통과 3주 만 최저 수준…유가 급등
미군, 교량과 도로, 항구도시, 전력시설 타격
이란, 카타르·바레인·쿠웨이트·이라크 공격
![[서울=뉴시스]미국이 7일연속 이란을 폭격하고 이란이 이에 맞서 걸프 국가들을 겨냥한 보복 공격에 나서는 등 긴장이 계속 격화하고 있다. 사진은 이란 발사 미사일 요격 장면. <사진 출처 : 레디프닷컴> 2026.07.18.](https://img1.newsis.com/2026/07/09/NISI20260709_0002182889_web.jpg?rnd=20260709203924)
[서울=뉴시스]미국이 7일연속 이란을 폭격하고 이란이 이에 맞서 걸프 국가들을 겨냥한 보복 공격에 나서는 등 긴장이 계속 격화하고 있다. 사진은 이란 발사 미사일 요격 장면. <사진 출처 : 레디프닷컴> 2026.07.18.
[두바이=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국과 이란은 17일(현지시각) 기반시설과 군사 표적을 겨냥한 타격을 주고받으며 중동 전역에서 공격을 확대했다.
미국은 더 많은 교량과 에너지 시설을 때리고 이란의 핵심 항구에 있는 관제탑을 무너뜨리며 이란에 대한 공격을 확대했다.
이에 대응해 이란은 전쟁 중재자인 카타르와 쿠웨이트 등 중동의 미국 동맹국들에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로 인해 쿠웨이트의 담수화시설 1곳이 파손됐다.
미 중부사령부는 17일 늦게 이란의 군사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7일 연속 야간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란 당국자들은 최근 미국의 타격으로 수십 명이 죽고 수백 명이 다쳤다고 밝혔으며 17일에도 새 사상자가 보고됐고, 이날 미군 역시 부상 장병이 더 늘었다고 밝혔다.
국제 선박 추적 업체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이 3주 만에 최저로 떨어지면서 유가가 17일 한 달 만의 최고 수준에 가까운 배럴당 86달러 위로 올랐다.
트럼프는 16일 저녁 미국 국민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전쟁이 잘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교량과 "전력 기반시설" 피격
이란 국영 TV는 미국의 공습이 16일 밤부터 17일에 걸쳐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의 교량들을 때렸다고 보도했다. 미군은 또 호르무즈 해협에 면한 이란 해안 도시 반다르하미르를 타격했다.
고속도로와 철도 교량 타격은 이란의 주요 항구인 반다르아바스를 이란 중부를 거쳐 수도 테헤란으로 이어지는 도로로부터 차단하려는 목적으로 보였다.
이란은 17일 에너지부가 "극심한 더위를 겪고 있는" 남부 주들에서 전력을 아껴 쓰라고 국민에게 호소하면서 미군이 "전력 기반시설을 공격"한 사실을 처음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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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당국은 17일 교량 타격으로 숨진 8명을 포함해 최근 미군 타격으로 최소 46명이 숨지고 400명 넘게 다쳤다고 밝혔다.
미국 당국자들은 13일 이후 미군 장병 13명(육군 10명, 해군 3명)이 추가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전쟁이 시작 이래 미군 장병 14명이 숨지고 427명이 다쳤다.
이란 핵심 항구의 관제탑 붕괴
미 중부사령부는 17일 공습에서 수십 개의 군사 및 군사 기반시설 표적을 때렸다고 밝혔다.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하고 미군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오만만의 이란 차바하르항에 있는 관제탑이 무너졌다. 이 항구는 내륙국인 이웃 아프가니스탄의 핵심 교역로이기도 하다.
이란이 인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해 온 차바하르항은 미국 공습의 반복적인 표적이 돼 왔다.
이란은 이 관제탑이 항구로 들어오는 상업 교통을 관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중부사령부는 이것이 이란의 준군사 조직인 혁명수비대가 해협의 상선을 "추적하고 표적화"하는 데 사용하는 해상 감시망의 일부라고 밝혔다.
이란, 중동 각국 겨냥
카타르는 17일 이란이 미사일 일제 사격을 가하면서 국민들에게 대피하도록 경고했다.
방공망이 미사일 요격을 위해 사격하면서 사람들은 머리 위에서 폭발음을 들었다. 카타르 내무부는 떨어지는 파편에 어린이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란은 17일 새벽 바레인과 쿠웨이트도 겨냥했다.
쿠웨이트에서는 당국이 이란이 전력·담수화 시설을 공격해 시설에 광범위한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식수의 약 90%가 담수화 시설에서 생산된다.
쿠웨이트 국방부 대변인은 자국 군의 "시설과 기지"에 대한 이란의 드론공격으로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요르단군은 17일 아침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3발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17일 아침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 지역의 이르빌과 술라이마니야에서도 방공망이 날아오는 사격을 겨냥하면서 폭발음이 들렸다.
한 당국자는 이 공격이 이란의 쿠르드 반체제 단체 코말라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며 최소 9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또 영국군은 오만에 가장 가까운 경로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유조선 한 척이 17일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영국 해상무역기구 센터의 보고에 따르면 이 배는 승무원 부상 없이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
한편 마린트래픽닷컴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상선이 16일 8척으로 3주 만의 최저로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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