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메인에 뉴시스 채널 추가하기!

새 영국 총리로 '버넘' 확정…20일 취임할 듯

등록 2026/07/17 21:29:30

[런던=AP/뉴시스]앤디 버넘 영국 하원 의원이 17일(현지 시간) 집권 노동당 대표로 새롭게 취임하면서 차기 총리로 확정됐다. 앤디 버넘 영국 하원 의원이 17일(현지 시간) 런던에서 열린 집권 노동당 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후 떠나고 있다. 2026.07.17.

[런던=AP/뉴시스]앤디 버넘 영국 하원 의원이 17일(현지 시간) 집권 노동당 대표로 새롭게 취임하면서 차기 총리로 확정됐다. 앤디 버넘 영국 하원 의원이 17일(현지 시간) 런던에서 열린 집권 노동당 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후 떠나고 있다. 2026.07.1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앤디 버넘 영국 하원 의원이 17일(현지 시간) 집권 노동당 대표로 새롭게 취임하면서 차기 총리로 확정됐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노동당은 이날 당대회에서 단독 경선 후보로 등록한 버넘 의원이 대표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버넘 대표는 선출 후 연설하며 "국민은 새로운 정치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이 노동당의 "변화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당이 하나의 단결된 운동으로 함께 변화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노동당은 이제 단결됐으며, 그 단결에서 나오는 힘을 오랫동안 정치가 다시 희망을 가져다주기를 기다려온 국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버넘 대표는 사임을 표명한 키어 스타머 총리를 치켜세우면서도 "노동당이 과연 충분히 잘해왔는가"라고 자문하며 과거와 선을 긋고 "더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오는 20일 총리직을 넘겨받아 취임할 전망이다.

이후 그는 다우닝가에서 취임 연설을 하고 오후 중 내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그는 이날까지도 누가 핵심 각료가 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버넘 대표는 2001~2017년 그레이터맨체스터 하원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문화부·보건부 장관과 재무부 수석 부장관, 내무부·보건부 차관을 역임한 노동당 중진이다. 2010년과 2015년 두 차례 당대표 경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이후 2017년부터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을 맡아 중앙정치와 거리를 뒀다.

그는 시장 재임 기간 지역 경제 성장률을 전국 평균 이상으로 끌어 올려 '북부의 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기업 친화적 사회주의로 해석되는 맨체스터주의자로도 불린다.

버넘 의원은 경제 성장은 물론 급등한 생활비와 주택난 해결, 공공 서비스 개선과 다음 세대를 위한 기회 확보 등을 우선 과제로 거론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런던 중앙정부에서 지방으로 권한을 대대적으로 넘기는 '사상 최대 권력 재분배’를 공언하고 있다. 맨체스터에 새로 설치될 총리실 북부 조직을 통해 각 지역에 주택·교통 등 핵심 정책에 대한 더 큰 권한을 주고 생활 수준을 고르게 맞추겠다는 구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