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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도 약도 못 사먹어 생존 위협"…김세의 옥중 호소

등록 2026/07/10 07:22:00

'영치금 기압류' 고충 토로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배우 김수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구치소 내 영치금 가압류로 인해 생계 곤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세연 측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 대표가 옥중에서 보낸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서 김 대표는 "오늘 교도관으로부터 '은현장(유튜버 장사의 신)이 공탁금 2000만원을 내고 제 영치금 1억원을 가압류한다'는 서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내 영치금 통장엔 30만원이 있었는데 가압류로 생수, 휴지와 치약, 칫솔, 의약품도 살 수 없게 돼 생존의 위협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건강 악화와 물품 부족 상황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며칠 동안 몸살감기와 배탈로 아침과 저녁마다 구토하는 일이 많은데 감기약과 배탈약도 구매할 수 없다"며 "구매한 우표는 이제 네 장밖에 남지 않았다. 두루마리 휴지도 두 개밖에 남지 않았는데 앞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법원에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을 가압류 범위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대표는 편지를 작성한 이달 2일까지 사흘간 식사를 전혀 하지 못했다며 가세연에 대한 지지와 후원을 당부했다. 그는 "억지로 먹어보려고 하면 다 토해낸다. 아무래도 마음의 병이 몸의 병을 일으킨 것 같다"며 "가장 큰 걱정은 우리 가세연이다. 가세연을 꼭 지켜달라"고 적었다. 아울러 한 달의 수감 생활을 버틴 만큼 남은 5개월의 구속 만료 기간도 잘 견뎌내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앞서 유튜버 은현장씨는 지난 1일 방송을 통해 김 대표의 구치소 영치금 채권 1억원을 가압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은씨는 "김세의가 (구치소에서) 절대 소시지도 못 사 먹게 하겠다"며 "김세의가 다른 사람 통장으로 영치금을 받아 생활한다면 법무부에다가 고소, 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씨는 이와 별개로 2024년에도 김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김 대표 명의의 계좌 6개에 대해 1억 2000만 원 규모의 가압류를 진행한 상태다. 김 대표는 지난 2023년 은씨를 상대로 주가 조작과 사기 등의 의혹을 제기했으나, 은씨는 관련 혐의에 대해 모두 무혐의 및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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