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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올해 年영업익 600조 돌파하나 [반도체 슈퍼 투톱①]

등록 2026/07/11 06:00:00

수정 2026/07/11 07:00:24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사실상 100조'…글로벌 빅테크 1위

SK하이닉스, 2Q 영업익 60조원대 전망…영업이익률 80% 전망

메모리 부족 심화 올해 600조원·내년 1000조원 영업익 전망도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삼성전자가 7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2분기(74조5700억원) 대비 129.31%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조6800억원에서 1810.26% 급증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2026.07.07.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삼성전자가 7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2분기(74조5700억원) 대비 129.31%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조6800억원에서 1810.26% 급증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2026.07.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SK하이닉스의 성적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의 연간 영업이익이 6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내년에는 메모리 공급 부족이 한층 심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양사의 합산 영업이익 전망치가 1000조원 안팎까지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사실상 100조…글로벌 빅테크 1위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삼성전자의 합산 영업이익은 82조8700억원인데 올해 2분기에만 3년치 영업이익을 단숨에 넘어섰다.

매출은 전년 동기(74조5700억원) 대비 129.31%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조6800억원에서 1810.26%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글로벌 빅테크 중 영업이익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세계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의 2027회계연도 1분기(2026년 2~4월) 영업이익 535억 달러(81조8555억원)를 넘어섰다.

애플의 2026년도 1분기(2025년 10~12월) 508억5000만 달러(약 77조)와 알파벳 393억 달러(약 60조원), 마이크로소프트 384억 달러(약 58조원) 등의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도 앞섰다.

[서울=뉴시스] 삼성전자는 7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엔비디아의 2027 회계연도 1분기(2026년 2~4월) 영업이익 535억 달러(81조8555억원)를 넘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삼성전자는 7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엔비디아의 2027 회계연도 1분기(2026년 2~4월) 영업이익 535억 달러(81조8555억원)를 넘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삼성전자보다 높은 분기 영업이익 기록은 2022년 2분기 865억 달러를 기록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회사 아람코가 유일하다.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성과급 관련 충당금을 제외하면 106조원을 넘긴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는 1분기 성과급 약 6조원과 2분기 성과급 11조원 등 약 17조원의 성과급 충당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성과급 충당분을 제외하면 2분기 영업이익은 106조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 2Q 영업익 60조원대 전망…영업이익률 80% 넘기나

삼성전자가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이달 말 발표될 SK하이닉스의 실적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직전 최대 실적인 올해 1분기 영업이익(37조6103억원)보다 2배 가량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83조원, 64조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71.5%)보다 더 상승해 8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5.10.29. jtk@newsis.com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5.10.29. [email protected]

앞서 미국 마이크론은 2026회계연도 3분기 영업이익률 80.4%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 2분기 메모리 3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75~8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투톱의 합산 연간 영업이익이 6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메모리 공급 부족이 한층 심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양사의 합산 영업이익 전망치가 1000조원 안팎까지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대 381조원, 2027년 574조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최대 291조원, 내년 468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KB증권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가 올해 8000억 달러에서 2027년 1조1000억 달러, 2028년 1조5000억 달러까지 확대되며 2028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 장기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D램과 낸드 웨이퍼 생산능력은 전년 대비 각각 7%, 4% 증가에 그치지만, 수요 증가율은 이를 웃도는 17%, 19%로 예상된다"며 "내년 공급 부족은 한층 심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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