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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물자원관, 생태독성 시험용 시약 국산화 성공

등록 2026/07/09 09:30:27

해양바이오뱅크 자원 기술이전 성과

[서울=뉴시스] 발광박테리아 독성 강도별 발광 변화.

[서울=뉴시스] 발광박테리아 독성 강도별 발광 변화.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해양생물 자원을 활용한 기술이전 성과를 바탕으로 생태독성 시험용 시약 국산화에 성공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바이오뱅크 자원인 발광박테리아를 이전받은 '동문이엔티'가 이를 활용해 생태독성 시험용 시약을 개발·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자원은 지난 2025년 12월 자원관이 기업에 이전한 것으로, 이후 공동 연구와 기술 개발을 거쳐 상용화로 이어졌다.

발광박테리아는 오염물질에 노출될 경우 발광량이 감소하는 특성이 있어 수질 오염 여부를 평가하는 생태독성 시험에 활용되는 미생물이다. 자원관은 배양 조건과 발광 특성에 대한 기초 연구를 수행했고, 기업 측은 동결건조 방식의 제조기술을 확보해 제품화에 성공했다. 양측은 관련 기술에 대해 공동 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이번에 출시된 시약은 '에코워치 바이오시약(ECO::WATCH Bioreagent)'으로, 별도의 준비 과정 없이 현장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소형 용기 형태로 제작됐다.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관련 시험 기준을 충족해 성능을 검증받았으며, 최근 법령 개정으로 해양 생태독성 시험에 사용하는 공식 시험 시약으로도 인정받았다.

그간 생태독성 시험용 시약은 대부분 해외 제품에 의존해 왔으나, 이번 국산화로 국내 공급 기반이 마련되면서 수질 관리 분야의 자립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태 해양생물자원관장은 "연구 자원이 실제 산업 제품으로 이어진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해양생물 자원의 활용도를 높여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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